나 퇴사했던 직장 선배한테 3년 만에 연락와서 사과받았어

전 직장을 졸업하자마자 들어가서 23에 입사했었었는데

나 다음 막내가 31살이였던 곳이거든?

동기도 없고 혼자 너무 어리고 그런게 너무 힘들어서 3년 근무하고 나왔었는데

그 당시에 나 엄청 잘 챙겨주던 선배가 연락와서 만났거든

근황 물어보면서 얘기하다가 요즘 그 회사 새로 입사한 신입들도 지금의 나보다 나이가 많대

내가 지금 들어가도 나이로는 막내라는게 문득 생각나서

그 때 힘들어할 때 투정이라고 생각했던게 너무 미안하더래

나 근데 진짜 많이 챙겨주셨던 분인데.. 유일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분인데 그렇게 말씀하셔서

나 눈물 쪼끔 날 뻔 했다

약간 인간적인 이상형을 찾은 것 같어

[익인1]

되게 감사하다ㅠㅠㅠ 쓰니 앞으로 힘든일 없이 행복하길 바랄게

[익인2]

그런 사람 한명이라도 있으면
회사생활 할맛 나는데ㅜ
그래도 쓴이 인복은 있네

[익인3]

좋은분이네ㅠㅠㅠ

[익인4]

와 3년만에 그걸 생각하고 미안해하신 게 넘 대단하다

[익인5]

태웠던 선배가 개과천선해서 사과한 줄 알았는데
좋은 사람이 여전히 좋은거였구나...

[익인6]

생각은 할 수 있어도 그걸 인정하고 입밖으로 꺼내는건 참 어려운 일인데
너무 좋은 선배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