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에 따르면, 국민대학교와 장안대학교가 나란히 여자야구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대의 경우 ‘학점은행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미 국민대는 여자야구부 특기생 지원서를 받고 있다.
국민대 여자야구팀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양석원 주임교수는 23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국내 대학교에 여자야구 동아리를 제외하면 정식 여자야구팀이 없다. 남자 엘리트 대학야구팀처럼 여자야구팀을 창단하면 어떨까 해서 학교 측에 제안서를 냈고, 학교 산하 평생교육원(학점은행제)에 티오(TO)가 났다”고 설명했다.
주말에만 훈련을 진행하는 사회인 여자야구팀과 달리 평일 오전부터 훈련을 진행하는 국민대 여자야구팀은 15명 이상이 모집되면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에 팀 등록이 가능하다. 양 교수는 “현재 관심을 보이는 인원까지 5~6명 정도 모일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인원을 모집해 내년 여자야구 사회인리그에 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국민대는 이미 엘리트 야구선수 출신인 김익 감독을 여자야구팀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장안대는 지난 20일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여자야구팀 창단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장안대학교 역시 내년 여자야구 사회인리그 참가를 목표로 올해 학생 모집에 나선다.
국내에는 여자야구 선수를 위한 엘리트 코스가 없다. 여학생은 중학교 3학년까지 ‘리틀야구’에서 운동을 하다가 고등학생부터는 더 이상 엘리트 운동을 할 수 없다. 여고생을 위한 엘리트 야구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두 개의 대학에서 엘리트 성향이 짙은 여자야구팀 운영 의사를 밝혔다. 야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여학생에게 희소식이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624n13751?mid=s01
드디어 대학 여자야구팀이 생기나 ㅠㅠㅠ 여자야구도 잘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