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 나랑 걔만 또래라서 4살차이 나는데 말 편하게 하고 의지하면서 회사 다님 나는 걔가 너무 편하고 내 친동생이랑 동갑이라서 더 반갑고 장난도 많이 치고 서로 잘 놀았거든
근데 한달 전 쯤부터 얘가 좀 ㅋㅋㅋㅋ 뭔가 달라... 솔직히 알잖아 느낌 오잖어.,,... 아 얘가 뭔가 있다,,..,, 그래서 나도 좀 급격히 불편해져서 저번주는 거의 좀 일만 하다시피 했음
근데 오늘 점심 같이 나가서 먹자길래 먹었는데 예전처럼 다시 잘 놀았음! 다 먹고 걔 차타고 회사로 돌아가고 있는데 무슨 ‘날씨 좋다 ~’ 하는 것처럼 갑자기 그냥 예고도 없이 ‘나 누나 좋아해~’ 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당황해서 장난식으로 나도 좋아해~ 그랬지 근데 실실 웃더니 ‘장난치지말고ㅋㅋㅋㅋ 누나도 알고 있잖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 이러는 거임
근데 내가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지금 당장 뭐 하자는 건 아니고 잘 생각해보라고 이제부터’ 이런식으로 말했음
저러고 퇴근 때까지 그냥 아무일 없던 것처럼 행동하더라
나만 머릿속 폭탄 맞음 갑자기 출근하기 시러...ㅎ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