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우울증이란걸 인정을 안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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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힘든걸 인정을 안하고 우울증 아니다, 그냥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넘어가려해

정신과는 죽어도 안 가려하고 .. 근데 불면증도 오고 너무 힘들어보이는데 솔직하게 우울증인 것 같으니 병원에 같이 가보자고 말하는거 오바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혼자 극복해보려 하는 것 같은데 그 무기력함이 나한테도 전파되는 느낌이야ㅠ

[익인1]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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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이게 애정결핍인지 더더욱 나한테 엄청 의존하는 느낌이라 헤어지자고 하기도 뭔가 미안하고 무섭기도 해..ㅠ 일단은 물어봐야겠다 고마워

[익인3]

솔직히… 한심
감기걸렸는데 안아키라고 병원 안가는 엄마들이랑 뭐가달라 아프면 빨리가서 치료받고 나아야지..평소에 정신과 다니는 사람을 뭐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회피하는건지 안봐도 보임ㅠ 그건 극복이 아니야 회피해서 주변사람에게 힘든거 전가하는거지
권유 해보면서 쓰니가 옆에서 힘들어하는거 솔직하게 얘기해줘..! 설득돼서 꼭 병원가면 좋겠다

[글쓴이]

나도 공감해ㅠ 근데 뭔가 쓴소리하기도 겁나서 그동안 냅뒀는데 역시 병원에 가는게 답이겠지? 설득해봐야겠다 고마워!

[익인4]

진지하게 너의 그런부분 때문에 나도 정신적으로 좀 힘들다 같이 병원가주겠다 한번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하고 그래도 거부하면 더 만나기 힘들거 같다 하고 쓰니가 먼저 놓는게 나을듯

[글쓴이]

진짜 이게 최선이겠다 .. 고마워 뭔가 정리가 됐어

[익인5]

근데 주변사람이 조언하는것도 한계가 있음 결국 자기가 인정 안하면 그만큼 주변사람이 갉아먹히는거라 어느정도 해보고 죽어도 너말 무시하면 이별이 답..

[글쓴이]

그치.. 아직 만난지 오래된건 아니라 일단은 나도 노력해보고 그럼에도 계속 나한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면 그때는 헤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