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잡고 거절 당했는데도 포기가 안되는거는

그냥 집착인데... 남들은 다 포기하고 참는 거 왜 나는 못하는 걸까

이번에는 정말 참아봐야겠다.. 상대한테 예의도 아닌데

자꾸 사겼을 때처럼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울면서 혼자 슬퍼하면 다시 와줄 것 같아 ㅋㅋㅋㅋ 진짜 과거에서 벗어나야 하는듯

[둥이1]

나도 포기하고 싶다 ..

[글쓴둥이]

둥이도 포기 안돼? 잡아본 적 잇어..?

[둥이1]

어제 헤어졌고 그동안 헤어질뻔한 적 있을 때마다 잡았어 ㅠ 어제도 잡았구 ..

[글쓴둥이]

근데 안잡힌 거구나.. 그래도 헤어진지 얼마 안됐으니까 조금만 더 희망을 가져봐 나는 두 달이나 돼서ㅠ

[둥이1]

나도 마음 비우고 그냥 기다리려고 ..
할만큼 했다 생각해서 ㅜㅜ
둥이도 힘내!!

[둥이2]

나도 진짜 매정하게 차이고 붙잡았는데 절대 다시 만날 마음 없다고 확인사살했는데 미련이 안끝나더라고 근데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 봤는데 우리가 재회를 하고 싶잖아 근데 그게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우리는 힘드니까 최대한 빨리) 재회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잖아 !!! 상대방도 상대방의 시기가 있을텐데 말이야
그래서 그냥 마음 편히 상대방 시기 기다면서 나도 마음 정리 하고 있어 !
이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정말 편하더라구 상대방이 언제 그 시기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또 사람 일 아무것도 모르는거니까?

[글쓴둥이]

우와... 맞는 말이다... 둥이 마인드도 너무 멋있다... 고마워 사실 아까도 참다가 카톡 하나 보내고 후회하면서 글 올린 건데 이제 절대 다시 안 보내려고..ㅠㅠ 이렇게 멋있는 사람한테 궁금한게 있는데 재회가 안되더라도 괜찮을 것 같아? 나는 기다리다가도 이렇게 기다려봤자 나중에 안되면 너무 허무할 것 같아서 더 다급해져ㅠㅠ

[둥이2]

나도 헤어진지 한달 반 정도 지난 거 같아! 아직 미련도 많이 남은 상태고 그래서 재회를 바라고 있긴 한데 재회가 안되면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그렇게 사랑했던 사이가 한 순간에 끝나서 허무하긴 해도 그냥 서로가 서로를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한계가 딱 거기까지였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게 내 마음도 더 편하구!
모든 세상에 있는 사람들의 연애가 헤어짐이 없고 재회가 다 성공하는게 아니니까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하는 중!

[글쓴둥이]

그렇구나.. 옛날에 행복했을 추억 생각나서 괴롭진 않구..? 나도 안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인드 가져봐야겠다..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 이제는 ㅠㅠ

[둥이2]

나는 특히 함께 갔던 장소에 지나가면 추억이 생각나서 힘들더라 근데 이것도 천천히 무덤덤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우 헤어진지 별로 안됐을 때보다는 확실히 더 무덤덤해졌구
다들 너무 힘들겠지만 나를 위해서 마음 강하게 먹고 잘 이겨내면 좋겠어

[글쓴둥이]

2에게
나는 우리 동네에서 사귄 기간을 다 보내서 그런지.. 그리고 소꿉친구였어서 추억이 너무 많아서 힘들더라구 .. 나도 무뎌질때까지 버텨야겠다. 너무 고마워 둥아!

[둥이3]

나랑 진짜 똑같다ㅜㅜ 항상 져주고 봐주던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잡을 때 보니까 알겠더라고 이제 진짜 끝인 거.. 한 번 더 기회 줄 만큼의 마음이 안 남은 거 같더라 상대의 마지막 모습이 하도 단호했어서 나도 둥이2처럼 재회 못 해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마음먹고 있긴 한데 너무 힘들어 걔 없이 보내는 하루하루가.. 둥이는 왜 헤어졌어? 서로 얘기 상대 해주자 ㅜㅜㅜ

[글쓴둥이]

그치.. 항상 져주고 말 들어주던 애가 그냥 다른 사람 된게 부정하고 싶더라..ㅠㅠ 나는 상대한테 의존하고 서운해하는 게 점점 많아지면서 데이트도 항상 싸움으로 보내고 그래서 차였어 감당 못하겠다고..ㅠㅠ 둥이는??

[둥이3]

나도 비슷해.. 의존하고 서운한 거 너무 많고 감정적이고 이기적으로 굴고.. 근데 거기다 나는 상대가 내가 너무 의존하는 거 부담스러워 하길래 안 그러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나름 혼자만의 시간 많이 가지고 연락 줄이려고 노력하고 이랬는데 상대는 그걸 소홀해지기까지 했네? 이렇게 느꼈더라고ㅎㅎ.. 맞아 진짜 한순간에 어떻게 그렇게 다른 사람이 됐지 싶어 원래 난 걔한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는데 이제는 그냥 길가의 돌보다 못 한 존재가 된 게 안 믿겨.. 근데 또 내가 다 그렇게 만든 거겠지 생각하면 자괴감 들고 후회 때문에 너무 괴로워..

[글쓴둥이]

맞아 후회되고 안믿기고.. 그래서 더 매달리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 드는 것 같아 미치겠어..둥이는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