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랑 만나는 게 로봇이랑 사귀는 거 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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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로봇이랑 사귀나?

알파고랑 사귀는 거 아냐?

챗gpt랑 사귀고 있는 거 같아

나 애인 만나는 거 맞는 거지?ㅋㅋ

통화할 때 이런 식으로 얘기해..

그러면서 자기가 뭘 물어보면 나한테서 매번 예상 밖의 대답이 튀어나와서 신기하다고 하고

그게 싫냐고 되물으면 좋다고 하고..

표현은 매일매일 넘치게 하면서

헤어지고 싶다고 은연중에 밑밥까는 걸까?

이제 만난지도 얼마 안 됐고 난 헤어지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저런 말 안 듣고 애인이 원하는 스타일이 될 수 있을까??ㅠㅠ

정리하길 원하는 거면 그냥 대놓고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안 그래도 나 눈치 없는 편인데..

[익인1]

istj한테 그런 거 느꼈는데..ㅎㅎ 난 헤어지고 싶기보다 내 말에 반응이 별로 없고 영혼없어 보여서 그랬어
리액션 많이 해주고 공감해주면 될 것 같아 ㅎㅎ

[글쓴이]

댓글 고마워ㅠㅠ 진심인 것 같고 집중하는 듯한 리액션과 공감의 부재라는 거지? 분발해본다!

[익인2]

내가 전애인한테 느꼈던 감정이랑 똑같아서 말해주는건데
헤어지고 싶다기보다는 둥이가 애정표현, 반응이 없으니까 연애하는 느낌이 안드는것 같아
누가 애인 앞에서 너의 행동이 싫다고 대놓고 말할수 있겠어...
그래서 나도 표현 매일 넘치게 해주면 상대가 바뀔줄 알았는데 100일넘게 그대로니까 서서히 지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