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원래 집 잘살긴 했어 우리집은 진짜 그냥 딱 평균이거든 주변친구들도 딱 우리정도 사니까 별로 누굴 부러워 해본적이 없는데 애인은 유학갔다오고 이십대 후반까지 백수여도 뭐라고 안하시고 용돈 필요하다 하면 백 이백 턱턱 주시고 솔직히 그럴때마다 신기하다 싶었고 나는 취준으로 힘든데 얘는 그냥 천하태평이니깐 못된 마음에 얄밉기도 했어
근데 나는 예전부터 차 사는게 내 꿈이었거든 ㅋㅋㅋㅋㅋㅋ 아직 이십대 후반인 나는 차 살만큼 돈을 모으지도 못해서 그냥 언젠간 사야지 하면서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데 애인 이번에 공시 붙었다고 바로 운전면허 따고 연수용으로 국산차 세단 살거라는데 ㅋㅋㅋㅋ 진짜 너어어무 부럽고 열등감 생기는 거 같아 그냥 자기가 사용할 차도 아니고 딱 연수용 새차.. 진짜 어느정도 수준이 맞아야 사귀는 걸까 장기연애중인데 이런걸로 헤어짐을 고민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져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어쩔수 없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