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울증 나은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아….. 과소비 개심하고 행복하다가 몇 개월만에 급 우울해졌어

지금 불안하기도 하고

[익인1]

조울증 아닐까?
우울증이랑 조울증이 구분하기 힘들어서 오진이 많대

[글쓴이]

그란가.. ㄴ남들 앞에선 밝은데 혼자서는 개우울한 생각 개많이 함..ㅠㅠ

[익인1]

조울증이 우증이랑 조증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는 조증이였다가 울증이였다가 그런거야
하루 사이에 그렇다? 그거는 이제 걍 기분이 오락가락한 사람인데
그 조증과 울증의 시기(상태)가 둘다 좀 길면 조울증이야
조울증의 증상 중 하나가 과소비? 식탐? 이런 걸로 알고 있어

[글쓴이]

헐….나 그 사이에 시기가 길어 많이 길면 2달
행복한 때를 생각하면 내가 우선 과소비를 해..진짜 미쳤을까 싶을 정도로 그래서 현타 오고 우울(?)해졌다가 다시 또 과서비 해 .. 그게 어쨌든 날 재밌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니깐🥲🥲

조울증도 약이 있을까..?

[익인1]

사실 현실적으러 말하면 조울증은 우울증보다 치료가 힘들어서 완치는 거의 힘들대
(참고로 우리 언니가 좀 심한 조울증이고 치료 중이야)
하지만 약 먹으면서 나빠지지 않게는 할 수 있으니까 치료 받는 거 추천해

[글쓴이]

1에게
그랗구나… 난 내가 그냥 덕질을 조금 더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울함이 같이 오니깐 생각이 참 많아지는구나….
오늘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오랜만에 병원 가서 상담 받아봐야겠다!

[익인1]

글쓴이에게
웅! 조울증은 특히 오진이 많으니까 병원 잘 찾아서 가봐!
서울이면 내가 다니는 곳+의사 추천해줄텐데
그 의사분이 1년동안 해외에 계시는 거랑 지역을 몰라서잉...

[글쓴이]

1에게
완전 지방이라 병원도 얼마 없아사 다니던 곳 가보려고ㅎㅎ
나를 많이 알아보는 시간을 좀 더 가져봐야겠어🥹

[익인2]

그 행복했던 시기에 평소 기분 상태는 어땟어? 대부분의 시간동안 너무 즐거워서 이전에 나 같으면 돈 안쓸것 같은 것들에 정말 과소비를 했다 요런 느낌이면... 혹시나 조울증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든다..

[글쓴이]

사실 최근에 행복했다고 느꼈던 시기가 다 덕질한건데 .. 진짜 다 돈 쓴거야
통장돈도 쓰긴 했는데 적금 중도인출해서 돈 쓸 정도였으니 ..과소비 심했음
내가 우울증만 생각했는데 조울증일 수도 있겠다ㅠ

[익인2]

만약 이런일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삶에서 정말 의지하고 좋아하는게 생겨서 우울증을 잘 지낼 수 있는 힘이 났던 시기라고도 생각된당..!

실제로 나도 우울증 환자인데 덕질이나 새로운 활동에 몰두하면서 회복된 적 있거든! 이걸 의사샘한테 말하니까 그런 기분들이 평범한 기분들이고, 원래 우울감이 있던 분들한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어!!

다만, 그런 시기가 몇달에 한번 반복된다면 조울증으로도 보일 수 있으니까 혹시나 다니던 센터나 병원이 있으면 상담하는걸 추천해!!

[글쓴이]

익인이 말 맞아..! 오 신기해
나 사실 덕질 시작한 게 너무 힘들어서 위로 받고 좋은 에너지 받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거든!!! 이거 통해서 우울증도 많이 회복했고!

덕질에 꼭 큰 돈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내가 계속 과소비를 한다면 상담은 받아봐야 될 것 같아..! 댓글 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