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행사 운영팀이라 돈 한푼 안받고 지난주부터 이번주 내내 노예로 굴려짐
지난주~이번주 화요일: 준비기간
이번주 수목금: 행사기간
오늘부터 행사 시작함
오늘 첫 행사 끝남
끝나고 방문객들 주는 간식+500미리 생수 남았는데 3학년 선배가 과자는 알아서 나눠 가져가고 생수는 자취하는 애들 챙겨가라고 함. 그래도 되냐고 하니까 하루치 분량 정해져있고 남은건 원래 운영팀이 나눠서 가져간다고 함
선배들이 생수 다 가져가고 난 남은 두병 가방에 챙김
늦게 온 내 동기가 자기 주면 안되냐 함
나 집에 물 떨어져서 이거 일주일치 식수야 ㅋㅋ 하고 넘김
근데 동기가 정리하는 내내 선배들한테 기분나쁜 티를 냄
과자는 똑같이 나누면서 물은 왜 자취하는 애들만 챙겨주냐. 난 과자 잘 안먹고 물은 늘 들고다니면서 마신다. 최익인은 두병 챙기던데. 차라리 똑같이 나눠주지 하는 식으로
그거 듣고 선배가 자취하는 애들은 집에 정수기 없잖아. 내일 물 남으면 너도 챙겨가~라고 함. 이후로 좀 조용해짐
어찌저찌 일 끝남
그 동기 집 가는 버스정류장이 우리집 가는 길이랑 겹쳐서 같이 나오는데 버정가는 2분 사이에 목마르다. 넌 물 챙겨서 목 안마르겠다. 이얘기만 주구장창 하길래
내일 챙기면 되지 너도. 라고 했더니
따지고보면 이것도 학교 돈 횡령인데 닌 당당하네. 멍/청하면 원래 당당한 애들 많더라. 무식한 ㄴ ㅕ ㄴ . 횡령해놓고 지껀줄 알아. 라고 하고 쌩 가버림ㅋㅋㅋㅋ
딱히 나한테 타격 없는 애라 상관없는데 그냥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