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그만두겠다는 동생 어떡해?

동생 꿈 때문에 수도권에서 잘하는 학교 있다는 시골로 이사감 회사때문에 부모님은 떨어져살고 난 지금 고딩인데 인간관계 리셋... 근데 운동 성적은 안나오고 공부는 초딩때부터 때려쳐서 답도 없는데 너무 힘들다고 그만하고싶대........

얘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지금 얘 하나한테 들어가는 돈만 달에 300정도고 나도 예체능 지망이었는데 동생한테 들어가는 돈+엄마 아빠 떨어져 사는 집값이 있는데 나까지 돈 많이 드는 거 할 수 없으니까 포기하고 공부하고있어,,

한 번도 일해본 적 없던 엄마는 이사오고 알바시작했고 난 돈 없는 거 아니까 학원도 없이 독학중임

근데 얘가 운동을 그만두면 이게 다 헛수고인 거잖아..... 지금 성적도 나락이어서 그만두면 일반고도 못가... 진짜 어떡해야하지 얘도 눈치가 있어서 부모님한테 말 못하고 나한테 먼저 말한듯

그만두라고 하는 게 맞을까?ㅠ 진짜 미치겠어

[익인1]

헐..근데 가망없으면 포기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질질 끌다가 끝내기보단..아 안타깝네 나도 비슷한 상황이였어

[글쓴이]

ㅠㅠ 얘가 가려는 고등학교가 훈련 힘들고 실력 키우기로 유명한 데라서 난 좀 더 지켜보고 싶거든? 근데 얘는 그 훈련을 보기만 해도 너무 힘들어서 못할것같다고 그만두고싶대..... 근데 그만두고 하고싶은 목표가 있는 것도 아냐 그냥 운동이 너무 힘들대...

[익인1]

내가 선출 체고 체대 루트인데 지금 기록 안나와서 슬럼프고 그냥 운동 힘들어 땡깡일 수도 있기도 한데…
그냥 이건 정답이 없다

근데 나는 고등까지 하는걸 추천함 지금 그만두면 뭐 은동한것도 안한것도 아니게 되가지고
체대 대충 나와서 체육선생하면 그래도..이름 날리는 사람은 아니어도 밥 벌어 먹고 살잖아 내가 그 루트이기도 하고

[익인2]

운동 미래 안 보이면 최대한 빨리 그만두는 게 나음
아까워서 붙잡고 있다가는 애 미래에도 안 좋음

[글쓴이]

지금은 못하는데 고등학교 코치가 실력 잘 키워주기로 유명하대 근데 고등부 훈련하는거 보면 자기는 절대 못버틸것같다고... 애가 힘들다고 하면 그만두라고 하는 게 맞는걸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