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이유도 말 안하고 카톡으로 갑자기 잠깐만 시간 갖자했ㅅ능데 오밤중에 전화 와서 눈물 줄줄 흘림 하..

정신병 있어서 사귀는 내내 질질 짜고 짜증내다가 월요일에 우리 잠깐만 시간 갖자 미안〈〈 카톡 한 줄 보내고 잠수 탔는데.. 바보 같은 게 지가 전화해놓고서는 뭐해? 자고있었어? 깨워서 미안 이런다.. 내가 왜 걱정하냐고 왜 화내지도 않냐고 울면서 말하니까 내가 어떻게 너한테 화를 내냐고 많이 힘들었냐고 내일 내려가는데 괜찮으면 잠깐 만날까 이런다.....

[둥이1]

애인 개불쌍하네

[글쓴둥이]

ㅋ 내말이.. 나도 싸패같은 게 뭘 해도 받아주니까 어디까지 받아주나 언제부터 정 떨어지나 싶어서 오히려 더 개차반으로 군 건데 그걸 또 지가 먼저 전화하고 있음.... 미안하게 진심.....

[둥이2]

재회할거야?

[글쓴둥이]

엉 어차피 일주일 동안 할 거 하면서 감정 추스리다가 다시 연락할 생각이엇는데.. 3일만에 먼저 전화가 오시네..

[둥이3]

잘좀해줘라

[글쓴둥이]

음.. 여러가지 의미로 잘해주긴 함..ㅜ

[둥이4]

하이고...애인한테 잘해죠.. 너두 마음 잘 추스르고.. 딴의미에서 너도 마니 힘드니까 그런거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