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이사온지 3년쨰
처음 이사오던 해 4월부터 벼룩파리 들끓기 시작함... 그 전집에선 본 적도 없었던 나 완전 멘붕해서 벼룩파리땜에 정병걸림
ㄹㅇ 사람이 말벌아저씨처럼 귀에 앵~소리 들리거나 얼굴 주변으로 휙휙 날아다니는 애들만 보면 발작함
호되게 겪고 작년부터 신경쓰기 시작했음!! 음식물 무조건 바로바로 버리고, 안 되면 걍 얼리고... 쓰레기통 무조건 바로바로 비우고
창문조차 열지 않았음 (근데 이게 답은 아니더라)
벼룩파리에 좋다는 끈끈이, 뭐 하수구 트랩, 뜨거운 물 붓기 다 해봤지만 소용 없었고 젤 효과 좋았던 게 포충기였음
쨌든 이렇게 노력했지만 5월 중순?쯤부터 슬슬 나가나기 시작 ㅠㅠ
첫해엔 ㄹㅇ 하루에 2~50마리씩 잡은 것 같다면 이때부턴 그래도 하루에... 1~15 이정도?만 보이기 시작 ㅠㅠ
그리고 올해......
작년보다 더더더더빡세게 관리한 결과 올해는 안 나타나나? 했는데 ㅠㅠㅠㅠ
한 2~3일 전부터 보이기 시작함...... 그래도 작년보단 훨씬 줄어서 하루에 2~3마리씩만 보이는데
문제는 이것도 스트레스임 ㅋㅋㅋ 뭔가 날마다 한두마리씩 점점 많아지는 기분...
나타나는 원인이 뭔지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1. 에어컨
에어컨 트니까 나오기 시작했다는 걸 깨달음...
이게 창문 살짝 열고 틀때는 안 보였는데 창문 닫고? 틀면서부터 생긴 것 같아
벽걸이 에어컨인데 조만간 안에 업체 불러서 청소 싹 하고 약 쳐야겠다고 다짐함
2. 이웃 영향
처음 이사오던 해랑 작년까지 우리 옆집에 남자 혼자 살았음
근데 진심 드러워서 분리수거 안 하고 종량제 봉투 없이 지 먹고 남은 배달용기 걍 아무 비닐봉투에
대충 묶어서 버리드라?
이 사람때문에 더 빨리, 그리고 많이 늘어났을거라 추측중임
왜냐면.. 이 사람이 여행을 갔는지 뭔지 3달 정도를 안 보였거든?
그러고 딱 일주일 전쯤부터 이사람이 다시 돌아와서 살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벼룩파리가 나타났네
대충 이 사람 영향도 있을거라 생각중임
아무튼 올해는 벼룩파리 없는 여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