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에서 ‘고교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양민혁(18)이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협상 단계에서 아직 구체적인 팀명이 거론되기 어렵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빅클럽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고, 성사 단계까지 와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유럽축구와 국내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7일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강원 구단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이번 여름 이적 계약이 성사될 것이 유력하다”면서 “해당 빅클럽은 양민혁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하고 있고 이적료도 K리그에서 유럽으로 간 이적료 가운데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원 구단도 이미 양민혁의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해준 바 있다. 강원의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준프로 신분인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준프로 계약 도중 프로로 승격된 건 K리그에서 양민혁이 처음이다. 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양민혁의 유럽 진출 길도 열렸고, 결국 눈독을 들이고 있던 유럽 최고 명문 구단이 이적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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