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슬프진 않은데 다시 만나고는 싶은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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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 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밥도 잘 먹고

꼭 이 사람 아니고 새로운 사람 만나도 나쁘진 않겠다 싶을 정도야 근데.....

애틋한 감정도 아닌 오히려 화나고 억울한 감정만 남았는데 계속 생각은 나고

새로운 사람 생겼다고 하면 무너질 것 같고 기회만 있다면 재회하고싶어...의미없는 타로도 맨날 보는중 ㅜㅜㅜㅜ

[익인1]

둥이 지금 나랑 완전 똑같아ㅋㅋㅋ.. 화나고 억울한데 연락 바라고 타로 하루에 열개도 넘게 본다

[글쓴이]

ㅠㅠㅠㅠ이거 뭔 감정이야.. 둥이는 헤어진 지 얼마나 됐어?? 다시 연락해볼 생각은?
난 딱 두 달 됐어. 재회 요청 연락은 포기했고 나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ㅠㅠ

[익인1]

나 한달 반 조금 넘었어... ㅎㅎ... ㅠ 얼마전에 전화 기록 지우다 실수로 전화 걸었다가 0.1초만에 끊었었는데 콜백 없더라고ㅋㅋ 그거 보고 그냥.. 연락할 마음은 아예 접었어..

[글쓴이]

0.1초만에 끊었으면 전화 신호 가기도 전에 끊기지 않았을까?! 그럼 전화 안 갔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난 뚜루루루 소리는 나야 울리더라고 폰 찾을 때 친구꺼나 가족껄로 걸어보면 ...!
난 아마 전화도 차단 당했을 거야..... 해봐야 알겠지만 칼같은 사람이라 ㅋ큐ㅠㅠㅠ

[익인1]

아 연결음 딱! 한번 들렸어ㅋㅋㅋ최대한 빨리 끊은건데도 신호 한번은 가더라구.. 전에 헤어진 담날에 전화했을 때도 안 받았던 사람이라 ㅠㅠ 둥이는 어쩌다 헤어졌어? 난 진짜 최악으로 헤어져서..

[글쓴이]

1에게
나도 최악으로... 상황이 긴데 상대방 성향 자체가 자기중심적이고 본인은 나한테 우선순위이길 바라면서 정작 나한테 대하는 건 주변 사람들보다도 못했고, 난 여기에서 오는 불안감에 지쳤었어
서로 대화 길게 했을 때도 끝까지 내 입장 이해 못해줬고, 나한테 되려 좋아한다면서 왜 아무것도 안 하냐 좋아하는 거 맞냐 이렇게 말하더라고ㅠ
나중 가서는 상대는 소리지르고 욕하고..전여친이랑 비교하고 나중가서는 내가 보내는 연락 족족 그냥 다 씹다가 차단 했더라
차단 당한거 보고 가망 없다 싶어서 이판사판 문자로 진짜 몇 시간 동안 참았던 거, 서운함 느꼈던 거 보냈는데 그것도 답장 없었어 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와웈ㅋㅋㅋㅋ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 그냥 잊고 좋은 사람 만나!!! 라고 하기엔.. 내 전남친도 만만치 않아서..^^... 내 전남친도 지 짜증나면 소리 지르고 폰 집어던지고 그랬다 ㅎ..

[글쓴이]

1에게
둥이 전남친이나 내 전남친이나 비슷한 성향일 것 같다 ㅎ..내 폰 부셔버리고 싶다고 그런 적 있었거든. 남자였으면 진짜 때렸을 거라고도 하고 ㅋㅋㅋㅋㅋ 하하 끝이 왜이럴까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혹시 둥이 불안형이야? 난 불안형이어서 그 놈 못 놓고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거 같거든.. 남들이 겪었으면 정뚝떨될 만한 사건이었는데도..

[글쓴이]

1에게
그런 것 같아.. 원래 불안형 아니었는데 참...사귀는 동안 내내 불안했어 ㅠㅠ
나도 인티나 주변 친구가 나같은 연애썰 올리면 왜사귀냐,헤어져라 했을 거야. 이성적으로는 정뚝떨이 될만한 일인 걸 진작 알았는데도 이러네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난 원래 불안형이긴 했는데ㅋㅋㅋ평소 사이 좋을 땐 안 그러는데 빡치는 사건 생기거나 헤어지고나면 불안형 기질 완전 발동돼.. 그래서 헤어지고나서 싹싹 빌면서 잡고 그랬더니 오히려 상대가 자기 잘못은 아예 언급도 안 하고 전부 나한테 책임전가하더라.. 우리 둘 다 스스로부터 보살펴야할 거 같다

[글쓴이]

1에게
나도 특히 그랬어!! 신경 쓰이는 거 생기면 불안감 증폭되고 막 ㅠㅠㅠ 잡으면 무조건 을되는게 맞나봐.... 본인 잘못 1도 모르더라 진짜. 아직까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데 오로지 나를 위해 집중해봐야겠어 힘들겠지만..

[익인2]

나도 그랭ㅎㅎ 그냥 미련 같음.. 먼저 연락할 생각은 1도 없지만 오면 받아줄 거 같아🥲

[익인3]

그냥 있다없으니 외로운거 조금만 버텨봥

[익인4]

이별이 실감안나는거같은데

[익인4]

아직 헤어진걸 받아들이지못한거같음

[익인5]

다 그랭

[익인6]

그 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 사람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리운거지.....허전한게 당연해 내 일상이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