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지 확인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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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고백한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솔직히 둘 다 좋아서 누굴 선택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어떤 사람 만나야 하지

더 설레는 사람? 더 편안한 사람? 날 더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해주는 사람? 더 잘생긴 사람? 더 능력있는 사람?

집 더 가까운 사람? 더 어린 사람?

둘의 장,단점이 너무 달라서 누굴 고르면 내가 더 행복할 지 모르겠어

그냥 행복 다 필요없고 진짜로 내가 누굴 더 좋아하는 지를 모르겠어 왜이렇게 어렵지 감정이?

둥이들은 나 이 사람 진짜 좋아하네? 이런걸 어떤 부분 보고 결정해?

[익인1]

다른 여자랑 있다고 생각할때 어떤지

[글쓴이]

더 질투 많이 나는 사람???

[익인1]

웅웅

[익인2]

다른 여자랑 잠잔다고 상상했을때

[글쓴이]

와 몰입하고싶어도상상이 너무 안된다 ㅋㅋㅋㅋ 어렵다 ㅠㅠㅠㅠ

[익인3]

간단함 각자 고백 철회한다고 생각했을 때 더 아쉬운 쪽

[글쓴이]

누구라도 한 명이 철회하면 난 더 좋을 것 같아...내가 선택하기 쉬워지니까 ㅠㅠㅠ 하

[익인4]

이미 고백 받았으니까 외적인거나 설레는 거 빼고 사귈 때 더 좋겠다 싶은 사람
성격, 데이트 성향, 연락, 씀씀이 이런 거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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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난 2

[글쓴이]

이렇게 써봐도 내가 누굴 더 좋아하는 지 모르겠어.. 아무나 고백철회하면 좋겠어 ㅠ ... 근데 2번 살짝 인성이 안 좋아.. 내 가족, 내 여자만 챙기는 스타일이야 그래도 2가 더 괜찮은건가?

[익인5]

윗댓보고 2.. 장거리도 싫고 모두에게 착한거 나중에 가면 진짜 화딱지남

[글쓴이]

오 그래?? 근데 얘 여사친도 없고 주위에 여자가 없어서 여자한테 착한 건 실제로 본 적이 없긴 해.. 상상해보면 화날 것 같긴 하네..

[익인5]

그거야 모르지 뭐 나중에 사회 나가면 생길 수도 있고 인간관계는 얼마든지 바뀌니까
나였으면 2 선택한 이유는 1. 장거리 개싫음 2. 나도 극P라 계획안짬
너 성향에 맞춰서 선택해 근데 뭔가 너 댓 보면 1에 좀더 마음 가있는듯

[글쓴이]

헐 그래?내가 1에 더 마음있어보여? 나도 장거리 싫고 계획짜는거 싫어해서ㅠㅠ 솔직히 모든 조건은 2가 딱 맞아...

[익인5]

너가 걔 얼굴을 더 좋아하는것같음

[글쓴이]

5에게
정답이야 걘 얼굴이 최고장점이야 내 이상형닮았어

[익인5]

글쓴이에게
근데... 그러면 솔직히 1 만나라고 추천
왜냐면 이상형 만나기 쉽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둘다 괜찮으면 너 성향이랑 너 성격에 더 맞는 사람을 고르면 되자나

[글쓴이]

성향, 성격은 2가 맞는데 1이 다정하고, 잘생겨서 고민돼 ...

[익인6]

아씨 잘생긴게 최고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얘기해봤어? 친구들이 더 잘봐줄거 같은디

[글쓴이]

외모 많이 보고 F 친구들은 1 만나라고 하고 당장 결혼생각 있는 애들, 진취적인 애들은 무조건 2 만나라 해.. 반반으로 갈려

[익인6]

맞아 나도 딱 그럴 거 같았어 ㅋㅋㅋ 근데 어쩌다가 고백을 둘한테 받은 거야 둘이랑 다 썸탔어??

[글쓴이]

6에게
1은 모임에서 만났었는데 보자마자 외모가 잘생기고, 내스타일이라 꽂혔어. 근데 내가 금사빠,금사식이라 오래 보려고 나혼자 짝사랑하고 있었어. 근데 그냥 장거리고, 날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길래 포기했고 친구한테 2를 소개받았어 (2가 나 받고싶다고 했대) 2가 불도저처럼 만나는 날부터 바로 사귀자그래서 거절하고 일주일 연락하다 또 사귀자고 했는데 갑자기 1도 그 다음 날 고백한 상황이야... 운명의 장난같지 ㅠ 2도 외모가 나쁘지 않아 키크고.. 하지만 1이 짱잘이야 ㅋㅋ

[익인6]

글쓴이에게
이런말 해도 되나 싶은데 쓰니 예쁜가보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보자마자 사귀자 하는 사람이랑은 만나기 좀 망설여질 거 같음 나이대는 다들 어때? 쓰니랑 비슷?

[글쓴이]

6에게
고마웤ㅋㅋㅋㅋ근데 그렇게 예쁘지는 않아 할머니들이 날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은 동갑 2는 5살 연상이야 2는 나한테 꽂힌 것 같아 결혼 얘기도 겁나 해,,

[익인6]

글쓴이에게
오우 근데 난 이러면 1로 기울어지는데..... 일단 쓰니는 왠지 결혼 생각까진 아직 없어보임 당연함 적어도 20대 중반일테니 ㅋㅋㅋ 지금 안지 몇주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 뭔 벌써 결혼 얘기야 부담스럽게시리.... 혼기 찼는데 마침 이상형 보여서 당장 연애 시작하고 빨리 결혼 골인하고 싶은 거 같은데,,,,, 어차피 밸런스 박빙인거 나라면 무조건 1 한다 내가 내 이상형에 한 95퍼 부합하는 사람을 만나봤었거든? 잘생긴사람은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그래. 내가 그렇게 잘생긴 놈을 한번 만나봤었지 크크크 하면서 행복한 추억팔이라도 된다고.. 애초에 5살 연상이면 너보다 경제력도 더 되는건 당연한 일이었고 더 좋아하니 계획도 그사람이 다 짤수밖에 없네 ㅋㅋㅋ 여기서 점수 하락인것도 있는듯 싶고 아 재밌다 나도모르게 장문 댓글 쓰게되넼ㅋㅋㅋ

[글쓴이]

6에게
장문댓글 넘 고마워.. 진짜 나한텐 요즘 이게 최대 고민이라...
아그치 나도 이상형 만나보고싶어ㅠㅠㅠㅠ근데 또 조건좋고 나한테 엄청 잘해주는 남자 거절하는 것도 후회될 것 같고 그래서 어려워...
나 28살이야.. 그렇게 어리진 않아ㅠ
그래서 2가 너 그렇게 어린 나이 아니다 이러면서 결혼플러팅하는거야... 2가 본인 나이에 비해서도 돈 많고, 똑똑하고, 머리좋고, 책임감있고, 바람 안 필 것 같고, 능력있고, 경제력 되는 것 같아.. 내 이직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그러고 이력서까지 보내줌.. 본인도 자기 잘난거 알고 본인보다 괜찮은 남자 없다고 계속 어필해.. 살짝 가스라이팅하는듯 ㅋㅋㅋㅋㅋ
솔직히 내가 5년 뒤 죽는다면 당장 고민도 안 하고 1 만날텐데.. 얘가 지방에 살아서 장거리라 결혼까지는 못갈 것 같거든.. 그러면 아깝게 시간만 버리는거 아닐까 이런게 고민되는거야 ㅠㅠ 그래도 1 만나는게 맞을까?

[익인6]

글쓴이에게
으엥 '너 그렇게 어린 나이 아니다 이러면서 결혼플러팅' 이건 좀 스리슬쩍 가스라이팅 아닌가...?? 하고 봤는데 쓰니도 느끼는구나 ㅋㅋㅋ 무슨뜻으로 하는 말인진 알겠는데 스물여덟이면 아직 완전완전 괜찮은뎀.... 친구끼리 하는 얘기였으면 그냥 슬슬 준비해야된다~ 이런 느낌이겠지만 문제는 자기랑 연애결혼 푸시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점이 포인트니까ㅠ 좀 별로다ㅜ 나보다 괜찮은 남자 없다 이러는 것도 ㅋㅋㅋ 이런 면들에다가 가족연인 말고는 다른사람들한텐 별로라는 것도 사실 난 좀 걸렸어.. 이거 합치면 그닥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 사실 ㅋㅋㅋㅋ
1한테서 야망이 안보인다고 했잖아 그게 비전이 없어보인다는 뜻이야? 아니면 쓰니랑 적극적으로 다음단계로 나아갈 의지같으네 안보인다는 뜻? 난 그게 젤 걸리는듯해

[글쓴이]

6에게
맞아 2가 솔직히 인성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실리따지고, 본인한테 피해가는거 진짜 싫어하고.. 그치만 나한테나 부모님한테는 본인이 손해봐도 괜찮대
1은 야망이 안보인다는게 비전 없어 보인단 뜻이야. 지금 지방에 있는 대기업공장에서 일하는데.. 그냥 평생 거기서 일할 생각이래. 내가 서울에 살고있는데 서울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대. 그냥 편하게 일하고싶어하고 얘 꿈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거야. (2 꿈은 아내랑 한남동 유엔빌리지 살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정반대) 결혼 생각은 본인도 30-31살쯤 하고싶대

[익인6]

글쓴이에게
아 2 꿈 왜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내랑 유엔빌리지 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러면 진짜 어렵다...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명확해질 줄 알았더니 쓰니가 왜 힘들어하는지 납득이 됨 ㅋㅋㅋㅋ ㅠㅠ 근데 뭐 부모님한테 얼마나 잘하는지는 아직 얼마 안 본 사이에서는 모르는 일인거구..... 또 결혼도 안해본거 아내한테 그럴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인거고.... 근데 또 1은 너무 속편한 타입이다 ㅋㅋㅋㅋㅋ ㅠㅠ 그럼 쓰니는 1이랑 결혼하려면 지방 내려가야 하는 거고 쓰니 경력도 좀 신경쓰이겠군..... 그리고 말하는 거 보면 1은 쓰니 위해서 다 포기하고 어쩌고 우아아악 이런 느낌이 전혀 아니긴 하다 ㅋㅋㅋ 진짜 둘이 정반대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그래도 취합해보면 결혼 생각했을 땐 밸붕으로 2네.. 쓰니는 1이랑 2 생각 안하고 봤을 때 몇살에 결혼하는 게 목표였어? 쓰니도 직업이 있을 거고 2세계획 여부랑 맞벌이 생각이라거나 고려해봣을때 몇살쯤 하는게 좋을듯 싶은지 생각은 해봤었을거 아냐!

[글쓴이]

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꿈이 있는게 사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꿈을 꾸면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좋은 집에서 살 것 같은 느낌이라... 그치.ㅜㅜㅜㅜㅜ 진짜 이렇게 어려운 결정은 내인생 처음이야.. 맞아 1이 결혼하려면 내가 지방와야된다 그랬어. 난 회계팀이라 어디든 갈 수 있기는 하니까..
하지만 큰 기업은 다 서울에 있으니 내가 포기하고 가는거긴 하지.. 1은 나를 만나면서 포기하는게 있진 않아 있다면 둘 다 장거리라 시간..! 2는 서로 집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데 혼기도 차고 결혼 할지말지 확실하지 않으니 2도 시간을 포기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
1,2 생각없이 결혼은 30대 초반에 결혼하는게 목표였어. 초반에 1년정도 즐기다 33-34살쯤 애 1명 낳고..! 난 나를 위해서 맞벌이 하고싶어 외벌이면 돈쓰는데 눈치보일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둘 만나기 전까지는 지금은 28살이니까 올해는 결혼생각없이 맘껏 즐기다 29,30부터 슬슬 결혼할 남자 만나서 31,32쯤 결혼하면 되겠다 생각했었어
근데 맘껏 즐기려고 한 나이지만 2가 결혼상대로 괜찮은 것 같아 고민되는거구,,,

[익인6]

글쓴이에게
이거는 진짜 주위에 아무리 조언 구하려 해봐도 말이 너무 많이 갈릴 거 같아서 너무 어려움 ㅋㅋㅋㅋㅋ 흠 그럼 이런 접근은 어때... 각자를 선택했을 때 후회될만한 게 뭔지를 생각해보는거야 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면 1을 선택했을때 아쉬운게 더 많긴 할거같아.. 2를 선택해서 아쉬울만한건 더 놀지 못한거/이상형인 남자를 보고도 만나보지 못한거 이거 말고는 딱히 없어보이는데... 우선 쓰니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의 가짓수가 넘 차이나서 ㅠ 다만 또 걸리는 게 사실 쓰니가 암만 아는 사람한테서 소개받은거라 해도 친구로써랑 연인으로써랑 또 배우자로써는 완전 다른거잖아 안그래도 인성이 좋아보이진 않는데 만나봤을때 생각보다 성격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고 성향이 너무 달라서 만나기 힘들면 그거대로 곤란할듯...... 그리고 또 생각해본거 ㅋㅋㅋㅋ 진짜 무슨 친구 고민상담 해주는 것처럼 과몰입해서 생각하는 중인뎈ㅋㅋㅋㅋㅋ 만약 1한테 갔다가 아니어서 2한테 가면 뭔가 받아줄 거 같지 않앜ㅋㅋㅋㅋㅋ? 뭔 느낌인지 알아? 근데 반대로 2를 선택하면 1은 훌훌 영원히 빠이일것같음... 내 캐해가 맞는거닠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6에게
과몰입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ㅠㅠㅠㅠㅠ맞아 매일 일기쓰면서 혼자 생각 정리하는데도 결정 안되고 조언 들어도 말이 갈려서 어려워ㅠㅠ 이제 진짜 오늘,내일 중에 답변해줘야할 것 같아...

1선택하면 아쉬운 점: 왕복4시간 시간,체력 삭제/주말밖에 못봄/돈 많이 씀/풍족한 미래 없음/똑똑하고 능력있는 남자 놓침/내 커리어 도와줄 수 없음
2선택하면 아쉬운 점: 더 놀지 못한거/이상형인 남자/도파민

맞아맞아 성격을 지금 다 알 수 없으니까 2는 지금까지 안걸로는 약간 나를 통제하는걸 좋아하는 성향이고, 내가 친구를 너무 많이 만나는걸 싫어하는 것 같아. 친구 별로 없으면 좋겠대. 이 남자도 지인들만 있고 친구가 거의 없어... 본인입으로 친구가 1-2명이래 연락하고나서 친구 만나는거 본 적이 없고, 친구랑 노는게 재미없대 여친이랑만 놀고싶대 앞으로 나랑만,,, 퇴근후 운동 공부 이 패턴으로만 살더라..

2를 선택하면 1은 훌훌 영원히 빠이 이건 맞아. 왜냐면 1이 나한테 남녀사이에 친구 없다 이거 거절하면 난 너 영원히 안본다 이랬어 이래서 생각해본다했고..
1 선택하면 2가 그나마 나중에 받아줄 가능성이 전자보다는 높지만 그래도 2도 내 생각엔 영원히 빠이일 것 같아.. 다른 여자 찾으려고 겁나 소개팅 열심히 하며 살듯.. 나 만나기 전에도 좋은 여자 찾으려고 주 3일씩 소개팅하고 다니고 모임도 엄청 많이 다녔대 근데 나 알게되고 다른 여자들 다 정리했대

[익인7]

무조건 설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