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주말에 놀기러 한 날 친구들이 갯벌 여행가자고 했대
계속 나한테 그거 얘기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나는 약속 있다고 해서 안된다고 해가지고 다른 날 알아봐준대 하면서 그 얘기를 계속 하는 거야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저걸 하루종일 말하니까 아 내가 이걸듣고 여행 다녀와 해야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얘기했어
그냥 무시하고 결국 주말에 나랑 노는데도 애들 뭐 한대 뭐하러갔대 하길래 친구들이 결국 버리고 갔냐니까
다른 날 잡아본더 하더니 자기 빼고 갔다고 엄청 아쉬워하더라고
나랑 놀고 있는데 자기 여행 못간 거 아쉬워하길래 또 좀 짜증났는데
애인이 아쉬워하는 이유가 7월 첫째주까지 쉬고 있어서 그 이후에는 여행가기 어려워지니까 아쉬워하는 거였거든
나도 휴가를 거의 못내서 같이 어디 못가고 있다가 내가 다음 주에 목금 휴가낼 수 있길래
그날 여행가자니까
여행은 싫고 그냥 당일치기로 놀고싶다고 하는데 왜케 서운하고 짜증나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