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어릴때 나한테 막 사촌들 사이에서 나랑 놀지말라고
왕따시키고 공부할때도 괴롭히면서 내가 화나서 막 뭐러해서 둘 다 혼나면서 각자 방에만 있으라 하면
혼자 나가서 엄마한테 애교부리고 나만 방에서 혼자 울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서 그게 남아 있나봐
나 요즘도 퇴근하면 집 문 열기 전에
언니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생각하고
특히 거실에 나와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히고 욕나오고
진짜 스트레스 받고 그러거든
진짜 이정도면 ptsd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그 정도로 심한 일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사실 나한테 말만 걸어도 스트레스 받아서
내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