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넉넉한 편이였다가 망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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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뒤에도 사실 객관적으로 못사는건 아님...

머리론 아는데 심적으론 엄청 못사는거같고... 엄마아빠 맨날 싸우고 돈때문에 한숨쉬고 뭐 해달라고 하기가 죄송함...

내 동생 중3인데 대학가기 미안하다고 고졸로 취업해야 할거같다고 공고 쓴다고 함...

[익인1]

대학도 못갈정도임?

[글쓴이]

난 대학생이고 10분위 뜨긴하는데... 아빠 마이너스 통장 뚫어서 대학 다녀...

[익인1]

마이너스 통장 뚫릴 정도면 못사는거 아닌데..ㅋㅋㅋㅜㅜ 동생한테 오바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해 좋은 대학 가는게 돈 많이 벌 확률 높다고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거면 뭐 기술 열심히 배우고

[글쓴이]

응ㅠㅠ 일단 말은 해볼게 우리집 그렇게 힘든거 아니라고
걍 진짜 머리론 아는데... 우리집 못사는거 아닌거 아는데 있었다가 잃으니까 더 크게 느껴지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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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우리집은 더 벌었다가 벌이가 반토막난거라 머리론 아는데 심적으론... 걍 가난한거처럼 느껴짐...

[익인3]

공감된다 우리도 힘든일 겪고 집안이 휘청했는데 빨리 돈 벌어서 보태고싶더라고.. 평생 이런일 없을줄알고 안일했는데 돈돈거리는거 듣기도싫고

[글쓴이]

ㅜㅠㅜㅠ하... 진짜 이래서 사업이 무서운가봐...

[익인3]

쓰니네도 사업하시는구나 우리도.. 요즘은 뭐하나 사더라도 겁나 신중해짐

[글쓴이]

응... 우리집 아빠 외벌이 1500정도 벌었었는데 아빠 벌이가 400대로 줄어들고 엄마가 다시 일시작했어...
그 뒤로 계속 부부싸움 반복...
저만큼 벌때 보험도 많이 들어놔서 보험비만 150이 넘고 그래서 엄마아빠 많이 힘들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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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단 말은 해볼게 우리집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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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ㅠㅠ 아직 1학기라 원서는 안냈네...ㅋㅋㅋ 원서 적은 뒤였으면 일날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