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은 아니고 해외고딩이야
교육청에서 만든 학생회 같은거 지원하는건데 내가 지원한 부서는 2명 뽑음
그 중 다행인건 내가 지원한 부서는 40명중에 나까지 5명밖에 지원 안 했오
처음에 한 거는 6명씩 조를 짜서 응원법 같은거 만드는 거였어
진짜 하나도 안 웃겨도 깔깔 웃고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앞에서 발표 열심히 하다가 마지막에 나 혼자 폴짝거리다가 아무도 점프 안 하길래 아... 하고 멈칫함
두번째는 2인 1조로 내 파트너 소개/홍보 하기 인데
다른 사람들은 원 만들어서 앉아있고 담당쌤도 같이 앉아 있었음
이건 내가 즉석에서 머리 짜내서 내 차례됐을때
얘 생일 축하해주세용 여러분 (생일 축하 노래) 근데 안 해줘도 됨 얘 생일 아니니깐
이런 거 해가지고 초반에 웃기기는 성공했음
근데 뒤에 본전에서 뭔가 너무 조촐했던 것 같애 ㅠㅜㅜㅠ
그리고 대망의 인터뷰...
머리가 안 돌아가서 막 버벅거리고
나 면접 본 사람이 이미 학생회 하고 있는 애였는데
걔가 (ㅇㅅㅇ...??? 야 뭐시여) 〈-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갑자기 빙긋 웃으면서 마무리 짓더니
질문지 종이 왼쪽에 일자로 체크표시 4개 촤촤촤 하더라고 ㅠㅜㅜㅠㅠㅠㅠㅠ
진짜 개쫄아서 속으로 울면서 나왔댜ㅠㅠㅜㅠ
거기다 나보다 잘 한 애들 2명 걔네 뽑힐 것 같애 ㅜㅠㅠㅠ
근데 나 진짜 이거 하고 싶단 말이야 ㅠㅜ
여기서 또 문제는 내가 합격한거 상상하거나 와 쟤네 잘하네 이러면 다 떨어지는 징크스 같은게 있단 말이야 ㅠㅜㅜㅜㅜㅜㅜ
떨어진거 같애ㅜㅜㅜㅜㅜㅠㅠㅜㅠ
내가 왜 이런 세상을 살아야하는데ㅔㅜ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