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애인만 생각하면 심장이 너무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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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주짼데… 약 먹으면 진짜 좀 나아질까 익들아..?ㅠㅠ 일상생활이 너무 힘드네ㅋㅋㅋㅋㅋㅋㅋ아.. 현생을 놓을수도없고 진짜 죽겠다

[익인1]

나도.. 나 그래서 정신과 가서 공황장애 약 타왔어 너무 힘들면 병원 가봐..

[글쓴이]

약 먹으면 효과 좋아?? 진지하게 고민중이야..

[익인1]

응응 확실히 약인 이유가 있어 정말 다녀와 난 약먹고 살만해졌어

[글쓴이]

ㅜㅜ 진짜 딱 한달까지만 버텨보고 그 후에 갔다와야겠다... 따흑 ㅜㅜ

[익인2]

전애인의 어떤걸 생각했길래 심장이 뛰는거 같아? 그게 어떤 감정인지 파악하고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살펴본는게 중요할듯.. 아프고 힘들겠지만ㅠ

[글쓴이]

전남친이 먼저 헤어지자했는데 내가 잡아보지도 않고 바로 알겠다했거든? 그런거에 대한 후회가 너무너무 커 ㅜㅜㅋㅋㅋㅋ 근데 안붙잡힐거라는것도 이성적으로 너무 잘알고 있어서.. 진짜 이도저도 못하는 굴레에서 사는거같아 내내,,ㅜㅜ,,,,

[익인2]

전남친이 헤어지자고 했을때 잡아보지도 않고 수긍한이유가 뭐야? 그때 잡아보고 싶긴 했던거야?

[글쓴이]

전남친이 나한테 헤어져야할거같다고 말한 이유가 끝이보이는연애다, 나랑은 결혼까지 못할거같다 이런얘기를 꺼냈었어..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거 듣고 나도 순간 너무 상처받고 정이 확 떨어져서 왜 나랑은 결혼 안될거같냐는 식의 얘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알겠다 헤어지겠다 하고 바로 단칼에 잘라냈거든..
전남친이 뱉은 말 한마디에 정말 이성적으로만 정리를 했고 감정적으로는 정리가 안됐다는걸 며칠뒤에 깨달은거지 뭐ㅠㅠㅋㅋ 심지어 전화로 하고 끝냈어서 더 그런거같아 그냥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끝낼걸,,, 이런 후회가 드는듯....

[익인2]

왜 나랑은 결혼이 안될것같냐고 묻지 못했던거는 그 대답을 듣는게 두려워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기도하네.. 아니면 끝이보이네 어쩌네 했을때 이미 상처받아서 어차피 끝났구나 하고 더 물어볼가치도 없겠구나 하고 무의식적으로 단념한것 같기도 하구.. 전화로 끝냈어서 얼굴보고 마무리짓지 못한 후회와 아쉬움도 들겠구나..ㅠ 근데 나는 애초에 헤어지자고 말하는 사람이 얼굴보고 마무리 짓는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그래서 이미 쓰니 손을 떠난 문제라고 생각해서
너가 매달려서 얼굴보고 끝내자고 하는건 너무 가슴아픈 초라한일인고 같아서 안 보길 잘한거라고 생각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ㅠㅠㅠ

[글쓴이]

2에게
맞아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얘기도 듣기싫었었어...ㅋㅋㅋ 그래서 더 얘기 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아직도 머릿속으론 너무 잘 인지하고 있거든?? 근데 자꾸 나도모르게 되뇌이고 있어서.... 마음 다잡는게 너무 어려워 ㅋㅋㅋ ㅜㅜ 그래서 약이라도 먹으면 좀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 싶고.......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머릿속으로는 다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자꾸 되뇌이고 아파하고..너무 공감된다.. 아무래도 그 상황이 그만큼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아서 그런거 같아ㅠ 너무 힘들면 약을 먹는것도 방법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약보다는 상담과 감정일기쓰기 ,가벼운 산책을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