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분위기가 나한테만 달려있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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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감정의 폭이 크지 않아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매번 나만 리액션하고 (좋다 신기하다 맛있다 이런) 대화할 때도 정적 있으면 내가 말 걸고 이랬거든 내 말에 반응도 크게 없었어

그래서 나도 애인처럼 맛있어도 그냥 물어봤을 때 맛있다고만 하고 애인 말에도 리액션 크게 안해주니까 너무 정적이더라 그냥 권태기 온 커플같아

애인이 거울 치료가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아

너무 숨막혀서 내가 다시 반응 좀 하면 분위기 풀어져

이건 어떻게 해야해? 반응 좀 해달라하면 애인은 자기가 반응이 큰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다고만 해

[익인1]

노력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래도 변화 없음 난 못 만날 듯...

[글쓴이]

변하는 기간은 얼마나 봐야할까…

[익인1]

솔직히 변하기는 힘들겠지만 노력하는 그 모습을 보고 싶고 그 노력 하는 게 예뻐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그 노력하는 모습은 즉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숨이 막힐 정도면..정말 힘들겠다.. 혼자 사귀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

나만 신나고 나만 즐거운 느낌이니까 그렇게 표현햤어… 너무 답답하고 나만 좋은 느낌이라 눈치도 보이더라구

[익인1]

어우 애인이 같이 있음 일단 편하고 재미있어야 하는데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노력해보겠다는 확답 듣고 몇주 지켜보다 그래도 똑같으면 난 그냥 헤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