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술이 정말 약해서 소주 1잔만 마셔도 배랑 다리랑 울긋불긋 해지고 열 올라서 목, 얼굴 다 빨개진단말야
그래서 차라리 난 술자리에 안 나가려하는데 친구들이 다 모여야 한다면서 뭐라 그래서
나는 가서 맥주나 음료 마시곤 했는데 친구 A가 계속 눈치주고 대놓고 나 술 못 마신다고 까내리고 해서 그게 너무 싫어서 몇달간 그냥 억지로 소주를 마셨거든?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피부가 엄청 뒤집어진거야
친구 B랑 전화하다가 또 다음주 술자리가 있어서 그 얘기할 때 내가 ‘나는 피부 뒤집어져서 이제 술은 끊으려고’ 했더니 B가 ‘우리 여행갈 때도 아예 안 마시려고? 피부 뒤집어진게 술 때문은 아닐텐데’, ‘그래도 한 두병 정도는 마셔야지’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스트레스다.. 보통 다른 친구들 술자리에서 보면 못 마시는 친구는 그냥 냅두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