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애인을 더 사랑하는 편이라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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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한테 집중을 하면서 내가 우선이 됐음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집착하게 되고

취미생활을 가지려고 해봐도 취미생활 하고 있는 와중에도 애인이랑 대화하고 싶고 얼굴이 보고싶어

근데 반대로 애인은 나랑 별로 대화를 하지않아도 혼자서 시간을 잘 지내는거 생각하면 나를 별로 그닥 좋아하지 않는건가? 싶어서 너무 불안해

[익인1]

온전히 전부 너의 문제인데 갑자기 애인이 너를 덜 사랑하는거 아니냐는 생각은 왜 튀어나오는거야?

[글쓴이]

왜냐면 날 좋아했으면 애인도 먼저 나한테 선톡을 날리던 전화를 걸던 만나자고 하던 사랑한다고 표현을 하지않았을까, 100에서 90은 거의 내가 먼저 한단말이야

[익인1]

그래? 그럼 만약에 남친이 너처럼 표현 많이하고 전화 자주 하는데 정작 속으로는 욕하고 귀찮게하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랑표현 해줘도 괜찮은거지??

[글쓴이]

근데 사랑하면 이런생각이 들리가 없지않아?

[익인1]

아니지 연기하는애들 얼마나 많은데

[익인2]

뇌과학적으로 상대랑 가까울 수록 상대=나 라고 생각한대
나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이렇게 해줘야하는 거 아니야? → 아니야 그건 쓰니 혼자만의 생각일뿐이야, 애인도 애인만의 방법으로 너를 사랑해주고 있을 거야 잘 한번 찾아보고 생각해봐 너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애인은 너가 아니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걸 잊으면 안 돼.
애인이 나를 떠날까봐 불안할 수 있어 그렇다면 그 사람이 나를 안 떠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해야하지 않을까? 애인이 나랑 함께 하는 걸 편안하다고 느껴야 내 곁에 오래오래 남지. 집착하면 상대가 편안해 하겠어?

서운할 수 있고 내가 더 좋아할 수 있어 그럴 때는 그냥 스스로 그 감정들을 인정하면 괜찮아지더라
나 너 엄청 좋아해 그래서 너한테 자꾸 서운해 나만큼만이라도 표현 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마음 들 수 있어!! 인정!! 그래 나 지금 엄청 서럽다 인정!! 이런 식으로 스스로가 스스로를 알아주고 다독여주면 애인한테 가있던 내 시선을 나한테로 돌릴 수도 있고 그러다 감정이 가라앉으면 그래 애인은 내가 아니잖아?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 인정!! 이렇게 다시 차분해 질 수 있더라

[익인2]

내 얘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는 불안형인데 내 스스로에 대해 공부를 무지 많이 했어 나는 왜 늘 불안할까 특히 연인관계에 대해서 항상 왜 이럴까 고민 많이 하고 내 나름 대로 극복 방법을 찾은 것 같아 쓰니 글 보니 남일 같지가 않아서 이런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쓰니를 응원해주고 싶다

[글쓴이]

이거 메모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