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어디다 말하기도 창피하고 여기다 쓸게... 전 회사가 너무그리움

괜히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말하면 더 더더더 슬퍼질것같고 그리고 쟤 그럴줄알았어 이런 생각할까봐 걍.....

첫회사... 솔직히 힘들기도 힘들었고 없던 강박 불안 까지 생기긴했지

근데 꽤 오래버텼어서 진급도 대리까지 했고 내 밑에 사람도 있었고

무엇보다 회사가 탄탄하고 컸음..... 체계도 딱 있고... 

나 스스로 힘들긴했어도

나를 인정해주고 

본부장님도 나 그만둔다고햇을떄 엄청 잡으심 ㅠ 물론.. 군말안하고 일하는 노비라서 ㅋㅋㅋㅋ 그런거긴하지만

계속 현재만 가까운미래만 생각하지말고 4년뒤를 생각해보라고 그랬는데

그땐 당연히 그게 귀에 안들어오지

지금 약 10개월지났는데 이제서야 그게 생각나더라

거긴 진짜 운좋게 좋은회사를 들어갔었던거고

내 스펙보다 훨씬...

거기서 나오니까 걍 내세울게없음....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신입부터 시작해야되고

경력이직이 쉬운것도 아니구....

아 진짜 제발 ... 기적이 일어나서 저기서 나를 불러줬으면 좋겠음

진심으로 

[익인1]

본부장님한테 한번 다시 연락해보는건?

[글쓴이]

근데 그분이 진짜 한번 내사람 아니면 딱 끊는 스타일이라
그걸 알아서 더 말을 못하겠엏ㅎㅎㅎㅎㅎ ㅠㅠ

[익인2]

그래도 그 회사를 발판삼아 또 다른 곳에 도전해보자 자꾸 후회하면 우울해지기만 하더라고ㅠ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맞아 지금 딱 그 상황이얌...ㅠㅠㅠ
어차피 안되는건데... 계속 후회만 한닷 ㅠㅠㅠ

[익인2]

쓰니 잘할 수 있을거야 어쨌든 그 회사에서 인정 받았던거잖아! 다른 회사에서도 인정받으며 다닐 수 있을거야 좀만 더 힘내자ㅠ 지금이 가장 자신감도 떨어지고 힘들 시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