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물어봐도 다 좋아하는거 같다 그러고,
주변 사람들이 계ㅔ속 둘 수상하다고 의심하고 술자리에서 맨날 엮이고
걔가 맨날 나 챙겨주고 나 보러오고
갑자기 뚝딱거리고
둘이서 요즘따라 자주 밥 먹고 걔가 다 사주고 그래서
나도 설마설마… 하다가 좀 설레고 그랫엇거든
그래도 친구를 잃기는 싫으니 걔가 먼저 고백하지 않는 이상
이대로 시간 오래 두고 보면 되겟다 싶엇어
우리가 그래도 어른되고 5년지기고 서로 연애상담 다해주고
전애인 얘기도 들어주고 흑역사도 다 알거든… 서로 소개팅도 해줌
나는 헤어진지 얼마안되고 전연애가 너무 상처가 컸어서 당장은
남자 사귈 생각이 없었구….
근데 엊그제 다른 친구한테 들어봤는데 걔가 소개팅 한다 하더라고?
원래 그런거 나한테 다 말하는데 말을 안해서 1차 충격이고
내가 그럼 그동안 나 좋아한다한건 착각이엇나 2차 충격이더라구..
친구들이 또 옆에서
아 익인이가 훨씬 예쁘다 너 왜 뱅뱅 맴돌아
익인이한테 고백이나 해~ 이러면서 분위기 조성하길래
나는 표정관리를 전혀 못하구 잇엇어 ㅋㅋ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