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대학병원에서 adhd판정받고 엄청 울었거든
여기다가 글도 올렸는데 익들이 위로해줘서 너무 고맙더라
흔한 질병이라 왜 우냐 싶겠지만 개인적으로 일할때 실수가
너무 잦아서 힘들었고 머리속에 있는게 구현이 잘 안되더라고
그리고 당황하고 불안해서 금방 금방 잘 까먹고 물건도
잘 잃어버렸어
지금도 아아아주 가아끔 잃어버린다기보다 물건 놔두고
놓고올때가 있는데 금방 생각나서 잘 찾고
일도 그전에는 호불호 너무 심하게갈렸어 누구는 잘한다하고
또 누구는 내가 실수를 많이하니 일을 너무 못한다고 하고
4년동안 꼬박꼬박 약을 먹은건 아닌게 그래도 잘 챙겨먹고
어느순간 불안도 좀 사라지고 감정기복도 많이 사그라들어서
그런지 일할때 일머리있다, 일 잘한다, 당황하지않고 차분하게
업무처리 잘한다고 부장 과장님한테 칭찬도 많이받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모든지 다 잘한다? 만능이다
이런 이미지가 됐거든 최근엔 투잡으로 알바도 했었는데
거기서도 잘한다고 많이들어서 그것때문인지 더 자신감오르고
실수가 원래는 80정도였다면 지금은 10도 안되는듯?
실수한다해도 금방 대처하고 머릿속에 있는게 그대로 구현되더라고 지금은 약 안먹어도 다 잘하는거같아
근데 난 약먹으면서도 스스로 엄청 노력했어
마인드컨트롤이나 일기도 많이쓰고 기도도 많이하고
메모하는 습관도 기르고
혹시나 adhd있는 익들아 너무 고민하지말고 고칠수있는 병이야
의사쌤들이 불치병처럼 얘기했었고 나이들어서도 짧은시간타임의 일을 알아보는게 좋다고 하셨었는데
지금은 내가 너무 달라져서 그말이 맞나싶을정도로 걱정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