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매니저 퇴사한다

매장관리자니까 당연히 책임질게 많고 알바생 케어도 해야하고 고객 응대도 해야지

그건 맞는데.. 알고 시작한건 맞는데…

회사에서는 인건비 줄이라고 닥달해서 알바생 많이 못 쓰고 매니저가 컴퓨터 앞에 앉을 틈이 없으니

휴무날 집에서 밀린 행정 업무하고 각종 업무 연락 받느라 제대로 쉬어본적 없는것도 다 참을만했는데…

쉬는날 갑자기 전화와서 타지역 매장으로 출근해줄수 있냐하고

1시간 30분 걸리는 매장까지 가서 마감하고 새벽 퇴근 후 3시간 자고 오픈 출근해도 견딜만했는디…

욕받이는 이제 못하겠다.

알바생들이 잘못한거 대신 욕먹어주고 대신 사과하고

상사한테 보고하면서 또 욕먹고 또 사과하고

이짓거리좀 그만하고 싶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 화 받아주는게 너무 힘들다

어느 순간부터는 전화벨소리 울리면 숨이 막히더라

또 어떤 사람이 나한테 화를 낼까 하고..

휴

이제 머해먹고살면 좋으까,,

[익인1]

수고했어 예전에 알바한 적 있는데 점장한테 깨지고 지역장한테도 깨지는 걸 몇번 본 적 있어서 힘들겠다 싶었어..

[글쓴이]

고마워.. 이 직업은 진짜 그냥 욕받이 인것같아
윗사람한테 깨지는 거랑 고객들한테 욕먹는건 디폴트고 알바생 비위도 맞춰줘야 하고 케어해줘야 하고, 지들 대신 내가 욕먹는건 미안해하지도 않는 애들이 대다수고.. 화 한번 내면 나를 성질 더러운 매니저로만 보는게 참 현타오고 속상하더라ㅋㅋㅋ 내 편은 한명도 없다는게^^..
내가 유독 상처를 잘 받아서 그런것도 있음…ㅋㅋ 지금 상태로서는 난 차라리 알바하고 사는게 행복할것 같다

[익인2]

맴 고생했어요ㅠ.. 여기가 지긋지긋하긴 하죠 요즘 또 웨이지 개쪼으고 암튼 대표 바뀌고 힘들어 죽을 거 같음요

[글쓴이]

그놈의 지원도 진짜……. 내 매장 가는것보다 지원이 많으면 어쩌라는거….하 ㅠㅠ 감사합니다

[익인2]

ㄹㅇ STL 배출하라 닦달해서 했더만 나는 지원가고 ㅎ크루들 교육 안시키냐는데 매장에 없는데 애 교육을 어케시킴요 ㅌㅋㅋㅋㅋ

[글쓴이]

크루한테 매장 운영 맡기고 부점장은 다른 매장 가는게 말이됨? ㅋㅋㅋㅋㅋ 뭔일 생기거나 업무 미비된거 있으면 다 내잘못이고?ㅋㅋㅋㅋ 에휴 할말하않
암튼 저 먼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