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들아 너네는 결혼까지 보고 국제연애하고있어?

난 외국인애인이랑 어쩌다보니 같이 살고있는데… 오래되진 않았지만 사람은 참 좋은데 이런저런 안맞는게 보이고 느껴지고… 오랜 시간동안 애인의 이런 점들을 고치려고 노력하고있는데 안되더라… ㅎ 본인이 못 느껴서 그런가 아님 진짜 그냥 내 말을 듣고 흘리는건가…

정말 이 애인이 날 위해주고 사랑하는게 너무 잘 느껴지고 나도 이사람을 사랑하는게 느껴지는 날엔 정말 결혼까지도 생각이되는데

같이 살면서 보이는 이사람과 나의 생활습관 소비습관 절약, 낭비 관련 또는 지금까지 모은 재산 이런 것들을 따지면 또 결혼은 아닌것같고… ㅠ 어렵다

[익인1]

나도 다 따져보고 현실로 봤을땐 결혼 못하겠다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 결혼준비중이야..!

[글쓴이]

혹시 결혼 못하겠다 싶은 생각 했던 이유 물어봐도 될까…?

[익인1]

남자친구가 나보다 4살 어린데 모아놓은돈도 거의 없고 빚(학자금 대출)도 있고.. 돈문제가 제일 컸는데 이거는 나중에 같이 열심히 돈벌면되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했어
애 낳을 생각은 서로 없으니까 둘이서 벌면 그래도 괜찮지 않나 싶어서..!

[익인2]

나이는어린데 만난지는 꽤되어서..
서로 부모님도 같이밥도먹었구, 남친졸업하고 결혼하려고 생각중(그때까지안깨진다면)

[글쓴이]

그렇구나 얼마나 오래 만났는지 물어봐두돼??

[익인2]

나6년! 18에만나서 지금24

[익인3]

너=나
일단 난 남자친구 직장바꾸고 자리잡는거도 기다렸고 돈도 충분히 벌어 물론 내직장이 여기서 매우 불안정하겠지만… 문제는 가치관이 너무 다르다는거야

경제관념: 한국인처럼.. 뭔가 미래를위해 저금 그리고 소비가 합리적이지 않음. 사야하면 사고 또 사기위해 돈버는 느낌? 소비가 해프다 돈많이벌면 뭐해 더 쓰는데

현재주의: 미래보다 지금이 중요함

도움: 부모님의 경제적지원없음 ㅎ
모아둔 돈도 크게없어서 집사서 대출갚고하면 뭐 되겟지만 참.. 맨땅에 해딩?

해외거주: 해외에서 살면서 얘랑 싸우고 혼자풀고 내 맨탈이 거지가되는 것을보니 ㄹㅇ.. 여기서 못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