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답답해서 제주로 이사왔는데 너무 좋다

진심 너무너무 좋다. 6개월째인데 너무너무 좋다 매일.

공기도 날씨도 한적한 바닷길 드라이브도...

서울 있을 땐 말라가는 나무 같았는데 제주 와서 운동도 더 많이 하고 건강해진 느낌

[익인1]

제주 어디쪽인데...? 난 제주 30년 가까이 살면서도 너무 싫음 중간에 서울 6년 정도 살때가 젤 재밌었음...

[글쓴이]

서귀포. 왜 싫어? 난 사람 많은 걸 극혐해서 좋은가봐.

[익인1]

나도 서귀포인데...
제주에서 할 수 있는 걸 서울 근교에서도 할 수 있는데(바다, 산)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건 제주에서 못 함(박물관, 전시회, 박람회 등등...)
제주도 엄청 시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화적으로나 교육, 커리어적 부분에서 확실히 부족함이 많다고 느낌... 뭔가 여기 있으면 나혼자 한 군데에 머물러있는 느낌이야. 내가 뭘 배우고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럴 수도 있음
대학을 서울로 가서 20대 초반에 많은 걸 경험했어서 그런가 더 그렇게 느껴

[글쓴이]

대학 서울에서 나왔구나! 그럼 거기에서 취직하는 게 어렵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혹시 제주로 돌아간 이유가 있어?

[익인1]

부모님 건강 문제 때문에 잠깐 내려왔어...

[익인2]

헉 쓰나 아직도 만족해 ? 나 서울살이 힘들어서 제주로 이사+이직 예정인데 조금 무서와

[글쓴이]

아니 지겹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잇ㅜ 모가 지겨와?

[글쓴이]

암것도 없고 고립감 쩔어. 다 똑같고

[익인2]

아이씨ㅜ 고민되네 ,, 워홀 일년 미루고 결정한건데

[글쓴이]

2에게
지금 어딘디

[익인2]

글쓴이에게
나 서울 ,,

[글쓴이]

2에게
걍 서울에 있으렴

[익인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씨ㅜ 1월에 퇴사하고 갈 계획 다 짰는데

[글쓴이]

2에게
됐어 걍 철회하고 회사 다녀 ㅋㅋㅋ

[익인2]

글쓴이에게
일은 ? 무슨 일하는지 물어봐도 돼 ..?

[글쓴이]

2에게
일 안 했어 제주에선

[익인2]

글쓴이에게
일 안한건 좋다,, 지금도 제주여 ?

[글쓴이]

2에게
아뉘아뉘 학동역이요

[익인2]

글쓴이에게
헉 올라왔구나 ? 아 쒸 고민되네

[글쓴이]

2에게
걍 서울에 있자 나랑 같이

[익인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하,, 고민된다,, 가려던 워홀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