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랜 전업주부고 요즘은 나가서 돈 벌어
근데 가정에 보태려고거 아니라
친구들이랑 놀려고 돈 버는 거야
새벽에 일 나가서 아침에 조금 자고 오후에 친구 만나러 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와
돈 벌면서 자식한테 배달시켜주기도 싫어, 용돈 주기도 싫대
(용돈은 아빠한테 달라하래)
밥을 차려주는 것도 아니야.
기본적으로 집에 없어. 가끔 안 나갔거나, 집에 일찍 들어와서 차려달라 하면 엄청 짜증내고 어쩔 땐 무시하고 자버려.
알아서 차려먹을 수 있지 않냐며 되려 화내는데,
그것도 정도껏이지 동생이랑 나랑 라면만 주구장창 먹고 있거든? 심지어 세 끼를 차려달라는 것도 아니야
아침은 원래 거르고 점심도 학교에서 먹고 와서 저녁 한 끼만 차려달라는데 싫다하는 거임.
돈을 벌고 있으니까 전업주부가 아닌데, 그 돈을 전혀 가정에 쓰지 않고 철저하게 자기만을 위해서 씀
아빠도 엄청 불만 많은데 계속 참고 있어
이게 엄마가 맞아?
정도 없고 걱정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성인도 어니고 미성년자 자식한테 이러는 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