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둥가 자란 거 자랑할 일 아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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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이 자기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서

되게 둥가둥가컸구나~,,, 이런 말을 많이 들었대

근데 그 말을 남한테 듣는 거면

사실 “니 성격 되게 이상하다” 이 말을

돌려 하는 거 아니야?

사회성 없다거나 자기밖에 모른다거나…

실제로 애인이 좀 그런 스타일이긴 함

나도 입 끝까지 나왔다가 삼킨 적 많거든

근데 애인은 나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맞아 나 되게 둥가둥가 컸어 ㅎㅎㅎㅎㅎㅎㅎ

이럼

그래서 내가 맨날 응 글쿠나 하고 넘어가다가

하루는 나도 너무 빡쳐서

근데 그거 자랑할 일 아닌 거 알지?

알면 좀 고치려고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함

애인은 왜 고쳐야 함? 이게 내 성격인데?

이러길래

좀 싸웠거든

누구 잘못임..?

[익인1]

너 잘못

[익인1]

좀 쎄게 말하자면
개박살난 집안도 개많은데 둥가둥가 사랑받으면서 자랐다는 거 자랑할 만함 ㅇㅇ
당장 여기 인기글만 봐도 가정환경 안 좋은 애들은 제발 끼리끼리 사귀라고 하는 글들에 공감 우르르 달리는데 ㅋㅋ...

[글쓴이]

맥락 상 둥가둥가 자랐다는 걸 남한테 듣는 거는 욕이 맞잖아… 이기적이라는 걸 돌려말하는 거잖아

[익인1]

본인이 저렇게 사랑받으면서 자랐고 그 성격에 아무 불만 없는데 니가 강요하고 꼽주면 가스라이팅이지 뭐 ㅇㅇ
싫으면 헤어지던가~

[글쓴이]

세상에 이기적인 성격 고치라 했다고 가스라이팅 소리를 듣네…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그거 자랑할 일 아닌 거 알지?
알면 좀 고치려고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게 가스라이팅 아니라면 나는 더 할 말 없어
다시 말하지만 꼬우면 헤어져~ 난 너가 잘못했다는 생각 전혀 안 바뀌니까 답정너 ㄴㄴ

[익인3]

제목만 보고 댓 썼나 동가둥가 큰 거 자체는 자랑 맞는데 그걸 남이 말하는 건 비꼬는 말일 확률 큼 ㅇㅇ

[익인2]

이거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아는.. 남들도 귀하게 대접해주면 모르겠는데 본인만 특별하고 귀하게 큰 줄 앎 쓰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