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한테 서운할만한건지 봐줘
애인한테 뭘바라고 그런건아닌데
일하면서 자격증시험준비한다고 애인이 많이바빴어.
그래서 얘 친구꺼까지 시험자료 다찾아서 보내주고 프린터해서 공책만들어주고 밥사맥이고 그랬어.
맨날보는연애를 하고있는데 평일이든언제든 피곤할텐데 나 매일보러 와주는게 고마워서
같이많은시간못보는게 힘들었지만 그러려니했거든
저녁먹기로해놓고 상황설명없이 한시간 늦게온다할때나 그럴때도 다 이해했는데
내일시험끝나고 같이시험보는친구랑 놀고
월요일은 자기 친구올라온대서 같이밥먹고사우나갔다와도되냐하대. 대신 화요일날 기똥차게놀자고.
근데 난 그게너무서운하더라
애인 공부하는것도 도와주고 자로ㅡ다뽑아주고 열심히 기다리고했는데
시험끝나고 정작나는뒷전이고 그래서..
심지어 화요일은 얘끝나면 아홉시반인데 나도 출근해야하는데 자기만생각하는거같고
그래서 너무서운해서
서운하다고말했는데
미안하다단말들어도 얘는 친구랑놀러가는건 변함없어서 서운한게안풀리고힘드네.
내가서운할만한거 맞지? 내가너무애같은걸까
원래 이렇게 모든 연애가 다 똑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