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요약있음))
애인은 병장인데 주말에도 당직을 서는 보직임 우린 보통 주말엔 둘 다 12시쯤 일어나서 그때부터 연락해
근데 오늘은 애인이 내내 자다가 1시 반 넘어서 이제서야 일어났다고 어제 당직 3시간 서고 새벽 1시 반에 잤다고 연락옴 (당직 서는 거 알고 있었어서 피곤할테니 푹 자면 오히려 좋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함 문제X)
근데 얘기 한 5분 하다가 자기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고프다고 또 곧 당직(3시~6시)가야한다고 1시 50분쯤 자기 밥 먹고 온대서 2시 반부터 당직 갈 준비해야하는 거 아니까 그냥 먹고 오라했는데 2시 반이 되도록 연락이 안 오길래 곧 당직 가야하는데 말도 없이 가려나 싶어서 기다림
근데 2시 40분쯤에 와서는 자기 밥 먹고 씻고 왔대 정신없이 급하게 씻고 와서 휴대폰도 못 봤고 지금 바로 당직하러 가야한다고 미안하다고 끝나고 와서 연락한다면서 자기 할만만 하고 바로 당직하러 감
그렇게 6시에 당직 끝나고 나면 애인이 바로 저녁 먹으러 가서 먹고 오면 6시 반쯤 되는데 내가 7시부터 알바라 6시 반엔 알바하러 가고 있느라 밖이라 정신없어서 연락 잘 못할 거고 그렇게 7시부턴 알바 가서 연락 거의 못 하고, 애인은 당직 갔다와서 또 피곤하니까 좀 휴대폰 보면서 쉰다면서 그렇게 연락 제대로 못 하고 애인은 폰 낼 거 같음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요즘 매일 피곤하다고 하는데 쉬는 날 없이 당직하는 거 아니까 나도 매번 힘내라고 격려해주고 애인이 피곤해하면 매번 그냥 쉬라고 해주고 휴대폰 봐도 된다고 하고 전화도 일주일에 한 번 할까말까해 평소에도 연락으로 닦달하지도 않는데 요즘 자꾸 이런 식으로 연락이 이어지는 거 같아서 짜증나고 답답한데 화 내거나 속상하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네 정말 내가 너무 이해를 못 해주는 건지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함
요약 정리
1. 어제 당직 끝나고 새벽 1시 반에 자고 오후 1시 반에 이제 일어났다며 연락 옴
2. 오자마자 5분 연락하고 곧 당직이라 밥 먹으러 간다고 하더니 내내 연락없다가 밥 먹고 씻고 왔다며 미안하다고 당직하러 가버림 (3시~6시 당직)
3. 갔다와서 저녁 먹고 나면 6시 반인데 난 7시 알바라 6시 반엔 알바 가고 있는 중이라 정신 없음, 알바 가면 또 연락 제대로 못 함
4. 그마저도 평소엔 나 알바 가서 연락 잘 못할테니 그동안 자기 쉬어도 되냐며 연락 제대로 안 보고 유튜브, 릴스 보다가 그렇게 인사하고 폰 내버림, 오늘도 그럴 거 같음
애인이 회피형이라 좀만 분위기 안 좋아지면 안읽씹하고 회피하려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못 본지 2달 넘었는데 연락이라도 더 잘 해줘야하는 거 아냐? 나는 애인이랑 연락하는게 쉬는 거라 생각하고 애인은 정말 자기 하고 싶은 거하면서 누워만 있는게 쉬는 거라 생각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