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걸로 정 떨어지는 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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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관리도 열심히 하고 외모에 자신이 없는 편은 아님

애인이 먼저 나보고 자기 이상형이라고 번호 따가서 사귀기도 했고

근데 지난 번에 애인이랑 애인 친구랑 대화한 내용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애인 친구가 애인보고 나보고 너무 잘생겼다 이런 말 자주하지 말래

괜히 자존감 높아지고 기고만장해지고 초장에 잡아놔야 여자가 연애하기 편하다고

솔직히 친구는 끼리끼리 만나잖아 저런 남혐끼?있는 소리하는 친구가 있는 것도 좀 엥스러운데

거기다 저런 소리하는 친구한테 애인 반응도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좀 애매했어서...

그때 이후로 좀 애인도 안 좋게 보이고 그러는데

애인도 내 눈치 보느라 무슨 일 있냐 자기가 뭐 잘못했냐 하는데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 게 낫나...

[익인1]

헤어질 정도 까진 모르겠는데 정떨어지는 건 정상.. 나는 내 친구가 어느날 “나는 남친한테 귀엽다 소리 잘 안해줘 버릇 나빠짐 ㅋㅋ” 이러는데 내가 걔한테 정떨어지더라

[글쓴이]

ㅋㅋㅋ 버릇 나빠진댄다 참... 사상이 보이네
그래서 절교함?

[익인1]

원래도 손절각 봤던 애였어서 그뒤로 카톡 그냥 씹고있어 곧 결혼한다는데 안갈까 생각 중

[익인2]

내 친구도 잘생긴 남친 만날 땐 잘생겼다는 칭찬은 잘 안 한다고 했음 그 이유는 기고만장해질까봐 였음
난 이 말 듣고 별 생각 없었어 나랑 친구 둘 다 남혐 그런 거 없었음
근데 뒤에서 이야기 나온 자체가 기분 나쁠 순 있을 거 같음 혼자 생각하는 거랑 카톡으로 이야기 하는 거랑 좀 다른 거 같긴 람

[익인3]

기분나쁘긴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니까..
그친구가 날 존중해주지않는다는 생각부터 들고 끼리끼리라는말 나같아더 생각날듯

[익인4]

저게 왜 끼리끼리, 남혐끼 일인지 모르겠어
저런 경우 많어.. 물론 직접 본다면 기분 나쁘겠지만
근데 심지어 애인이 한말도 아니고, 거기에 적극 동조한것도 아니고.. 애인 잘못이라거나 정떨어질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익인5]

그냥 그런 쪽에서 이상한 친구인데 싸우기 싫으니 애매한 반응한 것 같음 (병먹ㄱ)
애인이 친구 말대로 행동한 것도 아니고 똑같다고 엮을 필요까진....ㅠㅠ

[익인5]

그리고 저 카톡 보면 오히려 잘생김 인정받은 거라 기분 나쁘기보단 가소로울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익인6]

너애인이 한말도아닌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