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관리도 열심히 하고 외모에 자신이 없는 편은 아님
애인이 먼저 나보고 자기 이상형이라고 번호 따가서 사귀기도 했고
근데 지난 번에 애인이랑 애인 친구랑 대화한 내용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애인 친구가 애인보고 나보고 너무 잘생겼다 이런 말 자주하지 말래
괜히 자존감 높아지고 기고만장해지고 초장에 잡아놔야 여자가 연애하기 편하다고
솔직히 친구는 끼리끼리 만나잖아 저런 남혐끼?있는 소리하는 친구가 있는 것도 좀 엥스러운데
거기다 저런 소리하는 친구한테 애인 반응도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좀 애매했어서...
그때 이후로 좀 애인도 안 좋게 보이고 그러는데
애인도 내 눈치 보느라 무슨 일 있냐 자기가 뭐 잘못했냐 하는데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 게 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