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나 좀 심심해서.. 연애 상담 해줄게 주제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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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짝사랑 이별 재회 썸 다 가능!

정성껏 답글 달게 💓

[익인1]

나!

[글쓴이]

얘기 편하게 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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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댓글만 보면 둥이 전애인 너무 나쁜 사람 같은데..
둥이 입장도 이해는 가 나라도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을 거 같아
근데 이렇게만 봐서는 재회는 불가능하거나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어
두가지로 놓고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진짜 막말로 갖고 노는? 이 상황을 즐기는 느낌일 수 있고
하나는 둥이와의 인연의 끈은 놓고 싶지 않지만 연인으로서의 관계는 정리하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서 여지는 두지만 재회에 있어서는 단호한 게 아닐까 싶어

근데 둥이 전애인이 여지를 주는 상황은 제외하고 재회에 있어서 내 현애인도 한번 헤어졌을 때 되게 단호했거든?
난 이게 만약 상황이별이라면 재회 가능성은 있다고 봐 여지를 주는 것도 후자의 느낌이 커보이고

근데 상황이 연애를 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 아닌데도 이별한 거라면 사실 둥이가 매달리는 현재를 즐기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어..
그래서 왜 헤어졌는지가 일단 제일 중요한 포인트 같아!

[익인1]

이렇게 길게 상담해줘서 고마워! 진짜 너무 감동받았어☺️ 내가 지금까지 본 애인의 모습으로는 후자인 상태 같긴 하다 ㅎ 지인에서 시작했고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가 확 끌려서 훅 사귄거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기가 날 진짜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통보이별 받은 거라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ㅠ

[글쓴이]

1에게
나랑 지금 애인도 처음 사귈 때 너무 갑작스럽게 만나서 첫 이별의 이유가 그거였어!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깨닫고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의 영역에 많이 스며들면서 진짜 안정적인 연애 하는 중이야

통보이별이면 정리하기 쉽지 않지.. 다시 시작해도 또 그러지는 않을까 걱정도 될테고
그래도 일단은 너무 많은 생각보다는 인생은 짧고 고민할 시간에 다 놓칠 수도 있으니 안 해보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나으니까 뭐가 됐든 둥이 직성이 풀릴 때까지 다 해봐봐! 그래야 미련도 후회도 없으니까 ㅎㅎ

연락도 하고 싶으면 주구장창 해보고 재회도 하고 싶으면 몇 번이고 해보고! 조금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지만 틀린 길은 아닐 거야 그니까 너무 걱정말고 시간이 약이니까 흘러가는대로 잘 지내다보면 다 잘 해결될 거야 🍀🍀

[익인1]

글쓴이에게
이런 따뜻한 상담 고마워ㅠㅠ 진짜 위로 엄청 받고 간다!! 그 사람도 혼자 생각하고 통보하는 것이 아닌 서로 이야기하고 해결하려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시간이 약이겠지 이겨내볼게 고마워🍀

[익인2]

100일 정도 사귀고 헤어진 지 2주 정도 됐는데 언제쯤 돼야 그 사람이 안생각날까ㅠㅠㅠ

[글쓴이]

일단 생각나는 이유가 사람에 대한 미련인지 상황에 대한 미련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람에 대한 미련이라면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나도 잊기 어려울 거야 난 내 이상형을 확립 시켜준 첫사랑이 있는데 아직도 어렴풋이 아련하게 생각나거든
너무 고마웠던 사람이거나 너무 사랑했거나 많이 미안한 사람 등등 어떤 한 이유로인해 그 사람이 그리운 거라면 시간이 약이라는 것도 상처가 아문 거지 상처나기 전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을 거 같아
근데 만약 100일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니고 그 사이에 내가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지 않았던 거 같다라는 이유라면 그건 상황에 대한 미련이라고 생각하거든
후자라면 그 사람은 얼른 잊고 그걸 발판삼아 내가 어떤 면이 부족했고 미흡했는지 깨닫고 이때는 정말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 게 맞다고 생각해! 만약 부족한 면이 현실적인 나를 위한 자기계발이 주였다면 연애가 아니라 더 나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잊는 방법중 하나일 수 있고!

[익인2]

나도 쓰니랑 같은 경우ㅠㅠㅠ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긴 댓글 고마워!!

[익인3]

모쏠인데 굳이 만날 생각도 필요도 없는데 인터넷에서 누군가 “어디 문제있지 않는이상 연애 못하는 사람이 어딨음?” 이라고 말하면 진짜 뭔가 연애 못하는게 큰일인가? 내가 진짜 문제가 있나? 생각하게 되서 속상해. 그게 진짜일까

[글쓴이]

세상에 인구가 얼만데 사실 그건 일반화지.. 절대 문제가 아니야!
본인의 성공을 위해, 애인이 아닌 나, 친구 혹은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한다거나 등등 연애를 못 하거나 안 하는 데에는 엄청난 이유들이 있지
그리고 뭐가 됐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가 문제라고 느끼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문제 될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봐
그니까 너무 그런 말에 기죽거나 속상해할 필요 없어 ㅎㅎ
연애도 사실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어느 누군가는 조금의 여유나 틈이 있을 때 연애를 하는 사람이 있을 거고 어느 누군가는 온전한 내가 형성이 되고 그 후 누군가를 품거나 상대를 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온전히 생겼을 때 연애를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시작점이 어느 누군가보다 늦더라도 절대 문제 될 건 아니지!
다만 나이가 들수록 연애를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은 티가 날 수밖에 없거든
연애라는 게 엄청 섬세하게 사람을 대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시작이 늦다고 문제는 삼지 안되 나중에 혹여나 문제가 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봐 ㅎㅎ

[익인4]

연인 간에 집착 안하는 법 알려줘.. 내가 남친을 너무 구속하는 느낌이 들어ㅠㅠ 특히 사친에 너무 예민해서 모임이나 사회생활하면서 회식 있을 때에도 이해를 못해준다.. 꼭 고치고싶은데 잘 안돼ㅠ 지금 335일 됐고 장거리한 지는 5달 정도 됐어!
아 그리구 남친이랑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 난 isfp 남친은 isfj인데 둘 다 말이 없어

[글쓴이]

나는 애인이랑 정말 쓸데없는 얘기까지 다 해서.. 난 엔프제고 애인은 인팁이야!

우린 진짜 이틀에 한번씩 보고 어떨 때는 막 일주일내내 하루종일 같이 있기도 하고 그러는데 할 말이 산더미야
무슨 얘기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성대모사 하다가 웃고 장난치고 유튜브 보면서 그거랑 관련된 얘기하고 애정표현하고 그러면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났나 싶거든

사실 할 말이 없다의 큰 틀은 상대방에게 큰 궁금증이 없거나 내 얘기를 해도 되나? 안 궁금해할 거 같은데? 이런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보거든?
그래서 일단은 그냥 아무 얘기나 막 해봐봐!
오늘 오면서 버스 타려는데 놓칠 뻔 했어라든지 비 오니까 실내에 사람이 더 많네 이런 거라던지 연인 사이 가장 큰 특권은 쓸데없는 얘기를 할 수 있다라고 보는데?!

비 오니까 빗소리도 듣고 좋다 부침개 생각나네 이러면서 무슨 부침개 좋아하냐 어디 술집 부침개 맛있다던데 먹으러 가자 이래도 좋고!

집착 관련된 건 일단 뼈를 많이 맞아봐야 돼.. 회식 같은 사회생활은 진짜 어쩔 수 없잖아 그래서 제3자의 객관적인 얘기를 들으면서 그런 것도 이해 못 해? 라는 뼈도 많이 맞아보고..ㅠㅠ 나도 그러면서 고쳤어 집착 심했거든
그리고 사실 애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긴 해
애인은 잘해도 둥이한테는 부족할 수 있으니까 애인한테 회식이든 뭐든 난 싫으니까 가지마 이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사회생활이라는 걸 일단 전제로 깔고 근데 나는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으니까 이렇게 해줄 수 있어? 라고 얘기를 꺼내봐봐
그러면 애인도 그 부분에 맞출 수 있으면 맞출 거고 안 되는 부분은 또 얘기를 통해 조율을 하면 되지 않을까?

사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인한테 주변 사람들한테 자기 얘기 많이 해달라고 하기라고 보거든?
애인이 확실하게 내 얘기 많이 하니까 사친들이 알아서 정리 됐어
사친 문제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사실 애인이 선을 제대로 안 긋거나 여지를 준다거나 본인 애인 얘기를 잘 안 해서 사친이 애인 여부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쓰면서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보거든.. (정말 개인적인 내 생각이야)
내가 언급한 부분에서 애인은 최선을 다 하는데도 사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건 사친 문제야..

[익인4]

우와… 너무 정성스런 답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나는 대학생이야 그래서 대학 땜에 장거리가 된 거고 난 완전 주변에 사친이건 애초에 대학에 남자가 없어.. 만날 일도 없거든 그래서 이해를 못해주는 것도 없지않아 있는 거 같긴해ㅠ 근데 남친이 솔직히 선을 긋진 않는 거 같아보여 안친한 이성한테 팔로우 걸거나 그런 모습도 간간히 보이고 내가 걔 사친을 아예 알 수가 없다보니까 불안감도 커지는 거 같아 나한테 말 안하고 하는 행동도 있는 거 같고 학교에서 기숙생활하다보니 더 같이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근데!! 이제 내가 딱딱 제대로된 요점만 말을 못하고 감정적으로 나가다보니까 그게 흐지부지 넘어가서 또 같은 문제로 징징대는 느낌을 줘 나는 남친이 이성문제로 신경 쓸 일이 없으니까 날 너무 안전(?) 하게 생각하는거같기도 한데 이게 나혼자만 속상한게 반복되니깐 힘들다ㅜㅜ
남친은 회피형이라 제대로된 소통도 되지않아 그래서 믿음이 좀 안 가는 것도 사실이고 원래 이정도 사귀는 건 아직 믿음이 안가는 시기가 맞는건가?!ㅠ
나 정말 매일 이성동기들 염탐하고그른다… 뭔가 뒤에선 스토리 답장하고 서로 연락하고 있을 거 같고. 남친이 얼마전에 사친한테 짱친이라는 소리 적힌 쪽지 받은 걸 봤거든. 그러면서 얘가 엄청 여자애들이랑 잘 지내는 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내가 이성이랑 연락 절대 하지말라. 이런 말 해도 될까!!
확실하게 말하고싶어서.. 연락하는 건 내가 알수 없으니까ㅠㅠ

[글쓴이]

연락하지 말라는 말은 할 수 있지! 근데 내가 보기엔 백프로 연락 할 거야 내 애인도 그랬거든 ㅋㅋㅋ..ㅠㅠ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애인이 나한테 믿음도 주고 점점 애인이 주변 사람들한테 내 얘기를 자주 하다보니까 애인 사친들도 알아서 정리되더라

애인이 먼저 하는 건 아닌데 그 사친이 연락오면 답장해주고? 그렇게 했어 근데 둥아 나는 솔직히 말해서 하지마! 이렇게 하는 것보다 그걸 알게 됐을 때 기분 나쁘다는 말을 하는 게 더 좋다고 보거든?

연락하지 말라는 건 구속이 될 수 있고 애인이 그럼 연락만 안 하면 되나? 연락 안 하고 그럼 좀 더 자주 만나서 놀고 그러는 건 되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둥이가 느끼기에 문제가 될, 기분이 나쁜 일이 생기면 그때 말을 해봐봐! 연락하는 걸 봤다 그러면 나는 연락하는 게 그리 달갑지는 않다 이렇게하던가 술자리에서 연락이 늦는다 그러면 그때 지체하지 말고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해!!

연락하는 것도 봤고 술자리에서 연락도 늦는데 한참 뒤에 사실 나 그때 좀 그랬어 이러는 건 효과가 없어.. 애초에 말하는 건 구속이 될 수 있고
그러니까 시간도 인내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그 상황이 올 때까지 지켜보고 그때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익인5]

안 친한 직장선밴데(사내 분위기가 엄격..?하진 않고 충분히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위친데 그냥 안친해.. 같이 일한지 3달 정도 된듯) 약간 능글? 장난스럽고 다정한 느낌이 있으셔 그렇다고 말이 막 많은 스타일은 아니신 것 같구.. 딱히 제대로 된 대화도 안해봤고 가끔씩 마주치면 한두마디씩 툭툭 거시거나 간식 주시고 그럼 내가 리액션하고 끝나는 그런 정도 사이ㅜㅜ(이것도 몇번 안돼.. 그냥 근처에 있어서 준 느낌)근데 최근부터 장난끼 있는 모습 하나도 안보이고 어쩌다 말할 일 생기면 표정도 경직되구 목소리도 작아지셨어….
내가 이분 의식하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됐는데 솔직히 힐끔힐끔 보고 그랬어서 조금 관심있는거 눈치채시고 피하는건가 싶기도 하거든ㅠㅠㅠ
근데 뭐 물어보거나 누구 봤냐고 물어보면 자기도 모른다고 하면 될걸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정리해서 알려준다거나 자기가 전화해서 내가 찾는다고 말해준다거나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도와주시고 그래 이런 경우는 티 안내고 천천히 다가가면 가능성 아예 없는건 아닐까??
불편하지 않게 딱 예의차리면서 동료로 남는게 맞는건지 그냥 초반이니까 아직 접을 필요는 없는건지 그걸 모르겠어… ㅜㅜ

[글쓴이]

일단 나는 그 사람의 현상황이 어떤지를 아는 게 중요한 거 같은데?

애인이 없다는 건 확실해? 갑자기 뭔가 변화가 생겼다라는 게 둥이를 의식해서 그렇게 된 건지 아니면 본인의 개인적인 영역에 변화가 생긴 건지를 모르니까.. 뭐라고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네

둥이가 느끼기에 변화가 생겼고 그게 혹시 나 때문인 건가? 하는 마음이라면 솔직하게 물어보는 게 어떨까? 둥이는 일단 좋아하는 입장이니까 내 마음을 들킨 건 아닌지 아니먄 자기가 혹시 불편해진 거냐는 물음이 둥이 마음을 들키는 일이라 걱정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마음을 배제하고 우선적으로 지금은 같이 일 하는 동료고 하루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사이인데 그냥 그런 마음으로 가볍게 혹시 제가 뭐 실수한 게 있나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건 어떨까?

둥이의 주관적인 인식 (장난끼가 없어졌다는 말처럼) 하나로 마음을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건 아직은 좀 섣부른 판단으로 보여!

[익인5]

사실 업무적으로 겹치는 것도 없고 아예 갈등으로 볼만한 거 자체가 없다고 생각해서 선 긋는 거 아닌가 생각했던건데 이것두 내 주관적인 인식이니까 둥이 말처럼 한번 물어보는 게 좋겠다 ㅎㅎ!! 여자친구는 없는지 꽤 된 것 같긴 한데…. 따로 알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어…ㅎ
다른 사람들 하고는 잘 지내시긴 한데 사무실 자체가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혹시 다른 외적인 일이 있었어도 그분들한테까지 티는 못내겠다싶기도 하네 좀 더 지켜보다가 계속 불편해하시면 얘기해볼게 고마워!

[글쓴이]

사실 업무적으로 겹치는 것도 없고 아예 갈등으로 볼만한 거 자체가 없다고 생각해서 선 긋는 거 아닌가 생각했던건데 이것두 내 주관적인 인식이니까

이게 완전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잘 이해했으니까 지금 이 상황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아 ☺️☺️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

[익인6]

나!

[글쓴이]

댓글 편하게 달아줘 ☺️☺️

[익인6]

남자친구가 다른 지역으로 한달간 인턴을 가는데 같이 인턴 가는 친구 둘이랑 셋이 친구의 친척네 집 하나가 비어서 거기서 한달간 산다 했거든? 오늘 그 지역으로 출발했는데 갑자기 그 친척 딸이 학원 때문에 금토일 마다 그 집에 같이 살 거래 근데 그 딸은 나랑 동갑인 성인 여성이거든! 그 분은 본인 집이고 하니까 당연한 거고 그 집 사는 게 돈을 많이 아끼는 거라 어쩔 수 없는 걸 머리론 아는데 그냥 괜히 기분이 좀 그래서 살짝 티냈더니 남자친구가 아 그 분 남자친구 있다더라 사진도 봤다, 보여줄까? 해서 웅 보야줘 했는데 사실 사진은 안 봤다고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해서 내가 왜 거짓말 쳤냐니까 뭐 내가 어쩔 수 없는 걸로 기분 나빠해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 해서 생각해보니 어쩔 수 없는 건 맞으니까 미안하다 하고 끝냈는데 묘하게 남자친구가 기분 나빠 보여.. 근데 그냥 내 착각이겠지? 내가 원래 불안형이라 엄청 연락 텀 하나 말투 하나에 혼자 식었나? 생각을 많이 하거든..

이전에도 남자친구가 나한테 형이랑 둘이 술 먹는다 하고 여자 후배 한 명 같이 있는 거 숨겼었고 들키니까 기분 나빠할까봐 그랬다, 걔도 남자친구 있다 한 적 있는데 사실 그 뒤로 거짓말 친 적 없었는데 그 여자후배 남자친구 있다한 것도 그 여자후배가 남자친구 만나는 꼴을 단 한 번도 못봐서 괜히 거짓말 같고.. 계속 신경쓰이고 불안하네 ㅠㅠ 그냥 불안은 나만의 생각이겠지?

[글쓴이]

이걸 어떻게 해석하는 게 좋을까..

상대방이 남자친구 있다는 말이 둥이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인지 아니면 본인이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수단인지 구별이 안 된다..

전자라면 나는 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데 둥이가 애인의 입장으로 걱정을 하니까 걱정이 안 되게끔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 맞다면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지만 이것조차도 난 사실 좋게 보이지는 않아..
둥이가 불안해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

근데 사실 댓글만 봐서는 정말 과연 그 친척집에 사는 여자가 그 집에 그렇게 머무는 게 갑작스럽게 정해진 걸까?라는 의심도 되고..

둥이야 애인이랑 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는 게 어때? 만약 애인의 말이 선의의 거짓말이 맞다고한들 둥이는 그게 싫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리고 기회가 되면 애인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믿을만한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해보는 게 어때? 얼마나 만났는지도 모르고 둥이 애인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입장에서 내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는 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거짓말하면서 막 사진까지 보여줄까? 이렇게까지 하는 게 난 좀 좋게 보이지는 않아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익인6]

근데 사실 나도 그래서 계속 신뢰가 안 갔던 거 같애... 난 내가 불안형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에 말하면 괜히 질려할 거 같애서 진지하게 말 못하고 있고 애인은 하필 회피형이야... 진지한 대화를 안 하려고 해서 답답하네

[익인6]

뭔가 말하면 그럼 내가 기분 나빠하는데 어떡하냐 이럴 거 같아서 이땐 뭐라 답해야 할지도 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ㅜㅠ

[글쓴이]

6에게
상황도 기분 나쁘고 거짓말 한 것도 기분 나쁜데 상황을 해결할 수 없고 거짓말인 것도 알게 되면 나(둥이)는 2배로 더 힘든 상황 아니냐고 해야 할 거 같아

둥이가 말을 하는 게 무서운 이유가 이 말을 하게 돼서 헤어지게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인 거지??

이게 맞다면 나도 충분히 이해해.. 그러면 둥이가 애인한테 먼저 저 문제를 꺼내지 말고 만약 내가(둥이가)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쁠 때 그걸 솔직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는지 아니면 혼자 그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혼자 해결방안을 찾았으면 하는지 물어보는 거 어때?

나도 애인이랑 헤어질까봐 문제가 발생해도 먼저 얘기 못 하고 끙끙 앓고 그랬거든
근데 애인은 그게 싫다고 하더라고 혼자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된다고 그랬어

그래서 일단은 애인한테 물어보고 그 뒤에 해결방안을 같이 찾아보고 대화해보는 게 어때?
특히 연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이성 관련된 신뢰인데 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혼자 생각하고 (애인 있다고 거짓말 하고 상황을 모면하는 거) 거짓말을 해서 더 속상하게 하지 말고 본인은 오히려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더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설명을 해야 할 거 같아

[익인6]

글쓴이에게
고마워 ㅠ 진짜 현답인 거 같애 정성스레 봐줘서 고마워 이렇게 해볼게!

[익인7]

안녕 :) 댓글보다 쓰니가 엔프제라고 해서 남겨보ㅏ ㅎㅎ 직장 선후배관계고 내가 선배! 짝남이 엔프제 연하야
1. 프뮤에 의미 부여 하는 스타일일까? 같이 얘기하다 좋아하는 가수가 겹친다는 걸 알게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인 걸 둘이서 점심먹으면서 얘기했는데 며칠 후 제목에 여름이 들어간 그 가수 노래로 프뮤를 해놨더라구!
2. 일상톡은안하고 업무상 일이 있을때만 톡하는데 내가 필요한 양식 보내준적이 있어서 후배가 톡 이모티콘 감사해요 에 하트가 같이 달린 거 보내주더라구.. 넘 의미부연가?
3.펑
4. 펑

내용이 좀 긴데 읽어봐쥰다면 미리 고마워 ☺️🤍

[글쓴이]

나는 일단 프뮤에 좀 의무부여하는 스타일!..
그래서 프뮤도 신중하게 하고 그래!

2는 사알짝 둥이가 의미부여 했다고 느껴져
아무래도 둥이가 선배니까 그 분이 좀 애교스럽게? 대답하려는 부분에서 발현된 부분 같아!

3은 원래 본인 외모에 관심이 많은 편이셔?
그 질문을 둥이한테만 한 게 맞다면 의미부여를 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레이저 제모까지 얘기한 거면 단순히 레이저 제모를 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게 아닌가 싶네 😅🤔

4도 약간 떠보는 질문일 수 있는데 좀 애매하긴 하다 ㅠㅠ 나는 관심 없는 이성 친구한테도 스몰 토크처럼 좀 꾸미고 온 날에 여자 만나냐 이렇게 물어보곤 하거든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떠보는 질문으로 하긴 해!

둥이 댓글만 보면 약간 애매해서 이성적인 관심까지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모르겠네 ㅠㅠ 혹시 더 다른 일은 없었어??

[익인7]

빠른 답변 고마워 !! 🤍
(펑)
그래서 내가 더 조심스러운 부분이 없지않아있는거 같아 표현하기도 그렇구..! ㅠ

[글쓴이]

댓글 봤어 펑 해도 돼!

[글쓴이]

나이차이보다는 일단 직급에서 오는 그런 것도 있긴 하겠다..

근데 난 그걸 기회로 좀 더 가까워지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같이 일 하면서 도움을 받든 주든 겸사겸사 학교 근처에서 밥이나 먹자고 하거나 커피나 한잔 마시자고 하거나 그런 식으로!
그리고 대학 생활 하면서 도움 될 수 있는 부분도 알려줄 수 있으면 그걸로도 좋은 대화 주제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