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주변인 다 떠나보내고 나면

뭔가 그 뒤로는 어떻게 우울증이 다소 회복 되더라도 다른 사람한테 어두운 얘기 안 좋은 얘기를 잘 못 꺼내게 되는 것 같아. 드러내서 사람이 다 떠나갔던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어서 조금 위로받고 싶다가도 입을 닫아버리고 억지로 밝은 얘기로 전환함.

[익인1]

나두 그래ㅜ 아무한테도 얘기안한당

[글쓴이]

ㅠ 어쩌다 인티에나 올리지 그냥 삼키게 되더라구

[익인2]

정신증인거 알려봤자 좋은거 하나 없더라

[익인2]

세상에 좋은사람 하나 없다는걸 뼈가 저리다 못해 분쇄되고 소화되고 그냥 끝날정도로 알았어

[글쓴이]

웅 마자... 근데 그렇게 배신당하고 떠나보내고 하다보니 약간 조금 힘들었단 얘기도 못 꺼내게 되더라구ㅋㅋㅋ 찡얼찡얼 버튼이 봉인 당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