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울적하게 생겼어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제일 우울하게 생겼어
근데 말투도 좀 어눌하고 말투도 좀 꼬였어
그와중에 아집까지 있어서 대화흐름이 뚝뚝 끊겨
극외향인인 나조차도 같이 있으면 우울해지는 기분이야
근데 가정환경이 저사람을 저렇게 만들었거든
외모야 태생이라지만 좀 더 밝고 사랑 많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좀 꾸며서 무난한 외모로 가꿨을 수 있었을 것 같아
어울리기 부담스러워서 거리두다가도 저사람도 저런 환경에서 저렇게 크고싶진 않았을텐데 삶이란 불공평하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끊어내지도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