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내 취향의 잘생긴 사람이 못생긴 여자 팔로우 하는데

열등감이 너무 드는데 어떡할까..

예쁜 여자 팔로우 하고 있는 건 하나도 기분 안 나빠

그 여자는 나보다 객관적으로 훨씬 못생겼어..

욕해도 돼.. 나도 나 비정상인 거 알아..

근데 제발 이 지긋지긋한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래

자존감이 낮아서인 건 나도 아는데 구체적으로 뭐 때문에 이러는지를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근본적으로 이런 쓸데없는 질투를 안 할 수 있을까?

[익인1]

좀 심각한듯?

[글쓴이]

알아 그래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글에 써놨잖아..

[익인1]

자기개발해 남한테 신경 끄고 신경 안꺼지겠지만

[글쓴이]

충고를 빙자한 저주를 하고있네 ㅋㅋ 고맙다 너도 똑같이 돌려받을 거야

[익인1]

엥 저주라니 난 저주한적없어

[익인2]

그냥 지인이거나 해서 팔로우한거겠지 뭐

[글쓴이]

그런 건 아니야 확실히..

[익인3]

그냥 관심을 꺼...
지인인지 뭐 친척인지 아닌지 어케 알음...?

[익인3]

남자친구가 팔로우하는 사람한테 뭐라 하는 것 도 아니고
걍 아무관계 없는 인스타 미남한테 그런 감정 드는것도 신기하네

[글쓴이]

댓글 보니 확실히 이성적인 감정이더라고..
나도 내가 신기하고 싫어..

[익인3]

그냥 자기객관화를 해 봐
뭐 쓰니랑 동년배인데 하버드 다니고 겁나 이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연예인한테 열등감 느끼진 않을 거 아녀
쓰니보다 잘난게 있으니까 저 사람을 좋아하는거 아니겠음?
쓰니같은 마인드로 살면 쓰니만 피곤해짐...

[글쓴이]

맞아.. 분명히 어떤 점은 나보다 더 나을거야..
얘기해줘서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