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자기가 잘난 거 아는 짝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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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뭔 짝남도 같은 기간 공뭔인데...

20살 되자마자 공무원 합격해서 아직 30대 후반인데 이미 6급된지 2년 넘었고

일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해서 다음 인사때 팀장 다는 거 거의 확정이고...

주식이랑 부동산 투자 잘해서 돈도 엄청 많고

무엇보다도 너무... 너무 잘생겼어...ㅠ

주우재에서 시크한 느낌 살짝 더 추가한 느낌인데 너무 내 스타일임...

다 좋은데.. 지가 잘난 거 너무 잘 알고 있드라..ㅠ

거의 반년에 한번꼴로 애인 갈아치우는데 다 20대고 예쁨..

진짜 나쁜 남자인 거 아는데 너무 끌리는데 어떡하지..ㅜㅜㅜㅜㅜㅜㅜ

[익인1]

그.. 너갸 사귀면 그남자 345번째 여친될텐데 뭐가.. 좋아...???...

[글쓴이]

나쁜 남자 좋아하는 여자 심리가 이런 거구나 싶...어...ㅠ

[익인2]

와 잘생겼는데 야무진 스타일이구나
간택당하지 않는 이상 마음고생 심하게 할 듯 걍 덕질하듯 바라봐 전환시켜

[글쓴이]

다음 인사때 다른 부서 가실 수도 있다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빨리 가서 내 마음 그만 힘들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또 다른 한편으론 앞으론 이렇게 매일 못 볼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파...

[익인2]

단단히 빠졌네... 못 봐서 슬픈 거 뭔진 알지...

[글쓴이]

징짜 너무 힘들어... 이런 거 어떻게 극복해...ㅠ?

[익인2]

나는 시원하게 엉엉 울고 안 보기 전에 밥 먹자고 했다가 까이고 얼른 정리됐어
역시 안 보고 사니까 시간 지나면 잊혀지고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옴

[익인3]

아 진짜 뭔 맘인지 알겠음.. 연락은 하고 있어?

[글쓴이]

아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