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번아웃 겪어본 익 있어? 증상 어땠어?

-출근 생각하면 막막함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문제 같음

-일하기 싫음 그냥 모든 걸 관두고 싶음

-의욕 떨어짐

-계속 스트레스에 젖어 있는 기분

-성취감 안 느껴짐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음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은 기분

-정신적으로 지친 거 같음

-최근에는 잠이 잘 안 와서 계속 뒤척이다가 겨우 잠

나 요즘 상태 이런 거 같은데 그냥 단순히 보통의 직장인들처럼 일하기가 싫어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약하게나마 번아웃이 온 건지 모르겠어서...

이런 기분이 3~4달 정도 지속된 거 같고, 나아지지 않는 거 같음 근데 웃긴 건 퇴사 생각하면 또 그건 그거대로 막막하네ㅋㅋ

보통 직장인들 다 기력 없고 맨날 일하기 싫다 이러잖아 사람들 다 저런 증상을 겪는 거임?? 내가 너무 나약한 건지 아니면 실제로 좀 문제가 생긴 건지 모르겠어

[익인1]

번아웃 맞아..

[글쓴이]

답정너처럼 물어보는 것 같긴 한데 나 취업한지 고작 2년째인데 번아웃이 올 수가 있을까? 우리회사에 나보다 야근 더 많이 하는 사람들도 어쨌든 잘만 다니는데, 내가...? ㅠ

[익인1]

고작이라니 ㅠㅠ 2년이면 오래된거지!!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좀 쉬어주면 나아질텐데 일이랑 병행하기는 쉽지 않을거야 ㅜㅜ

[익인2]

번아웃 당연히 맞고 아예 우울증으로 번지는 걸 조심해야 될 단계 같은데 지금

[글쓴이]

...계속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것 같고 걍 관두고 싶은 이 기분이 그냥 단순히 >나 일하기 싫어<는 아닌 것 같지? 😭

[익인3]

번아웃 맞아.. 나 똑같았는데 상담 받고 많이 좋아졌어 쓰니도 상담이나 병원 방문해서 이야기하고 나아지면 좋겠다 ㅜㅜ

[글쓴이]

익은 어느정도로 힘들었어....?

[익인4]

나 쓰니랑 똑같은 기분 겪었거든? 다들 이런 기분, 감정으로 살아가나.. 근데 그때의 난 정말 힘들었던거더라.. 지금 내가 힘든건가? 나 괜찮나?싶을땐 사실 안괜찮은 경우가 많더라 ㅠ

[글쓴이]

마지막줄 보니 딱 내 얘기 같긴 한데.. 난 계속 의구심이 드는 게 취업한지 2년밖에 안 됐고 나보다 야근 더 많이 하는 타 부서 사람들도 잘 다니는데 내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게 엄살인 거 아닌가 싶어

[익인4]

이게.. 나랑 상대를 비교하면 안되더라구 엄살 절대 아니니까 스스로를 많이 위로하고 다독여줘야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