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는디 나이 들고 보니 편한 게 제일이고 옷에 돈 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고딩 대딩땐 맨투맨 바지 이런 거 메이커 비싼 거 사서 오래 입으면 되지! 하는 맘으로 막 칠만 원 오만 원 내 돈도 아닌 거 턱턱 쓰고 그랬는데
당장 오늘도 올 들어 처음 옷 샀죠? 심지어 요 몇 년 사이 질도 개구린 거 바지 하나에 만 원 넘는 게 괘씸해서 재고 떨이 하는 거 두 개에 만 이천 원 주고 샀죠?
바안파알~~~~? 만 원 넘으면 이건 그냥 나가서 엎드려 뻗쳐야죠???? 근데 아무리 봐도 오천 원 이하는 목이 후줄근해서 결국 칠천 원 따리 샀다죠... 힝 슬픔
하여튼 이제 삼십대를 바라보는 나 어릴 땐 몰랐던 그들을 이해하다 메이커 다 부질없고 이 태초의 몸뚱이 하나 가려줄 거적데기만 있으면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