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작은 고모집이 있어서 숙소 따로 안잡고 거기서 몇일 지냇거든
마침 고모 가족들이 하와이로 여행가서 집에 아무도 없고 그래서
뭐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이틀날인가 밖에 야경보면서 멍떄리고 있는데
집앞 주차장으로 모르는 차가 엄청 빠르게 전속력으로 오는거임
뭐지? 혹시라도 강도 들수 있으니 총 어디에 있는지도 알려줫는데
진짜 강도인가? 긴장하고 진짜 여기로 들어오나? 보는데
무슨 박스 같은거 들고 검은옷입고 성큼성큼 오는거임
아 큰일났다 내인생 끝났다 총챙기고 못하는 영어로 대응하고 그랫는데
알고보니 바로 옆집서 피자헛 배달시킨게 잘못온......
미국은 배달을 승용차로 하는걸 첨알아서
난 진짜로 강도인줄 알고 총들고 식은땀 흘리면서 문앞에서 대기하고 그런...
지금 생각해도 현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