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카페 알바였는데
요거트 스무디를 만드는 거였음 오픈주방이었고
손님이 만드는거 쳐다보고 있었음
내가 처음이라 어리버리 하긴 했는데
얼음을 대강 컵에 가득 담아서 맞추고 블렌더에 돌리는 식이었음
얼음이 좀 모자랏는지 스무디 양이 4/5로 나온거야
누가봐도 뭔가 두모금 마신 듯한 양이라서
어랏 했는데 그때는 컵에 담은 음료를 다시 블렌더에 넣어서 돌린다는 생각을 못했음
초보였고 손님이 보고 있으니까 더 떨리고ㅜ
근데 내가 엇 사장님 이럴땐 어떡하죠 이러니까
사장님 뭘 어떡해 드려야지 너가 그렇게 만든건데
이러고 넘어가더라.. 지금은 카페알바 3년차라
바로 블렌더에 다시 부어서 얼음 더 추가해서 갈고 양 맞출텐데
그때의 내가 억울한 것도 있는데
사장이 왜 그따구인지 제일.. 화남 게다가 양 보고 손님은 당연히 적게주니까 기분 안좋다는 티 팍팍 내시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