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기 거의 정확한데 어제 터졌어야 하는 게 안 터져서 엄청 불안했거든 사실 걱정할만한 일도 딱히 없었고 만약 지금도 연애 중이었으면 그냥 하루이틀 늦어지나 하고 말았을 텐데..
일주일 전에 차였고 바로 잡았는데 상대가 엄청 지쳐하면서 놔달라고 해서.... 니가 원하는 대로 더 안 잡고 연락도 안 하겠다 대신 혹시라도 마음 바뀌면 연락줘라 이렇게 한껏 쿨한 척하며 놔줬었어서ㅜ
먼저 연락해야 할 일 생길까 봐 그거 때문에 엄청 불안하더라고 근데 다행히 오늘 터져서 안도감 몰려오는 동시에 이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는 게 뭔가 비참하네 내가 지금 좀 감정적인 상태라 괜히 너무 딥하게 생각하는 건가..
물론 헤어졌어도 책임은 같이 할 사람이긴 한데 헤어진 이상 심적인 부분은 오로지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프고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