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주차 넘긴 신입인데 일보다는 팀원들이랑의 관계가 제일 힘들다 ㅠㅠ
우리 부서가 다들 나이가 어려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사람들하고 못 어울리는 건지
친해지려고 스몰톡해도 다들 떨떠름한 반응이고
점심시간 때도 밥 먹고 난 뒤, 나만 빼고 팀원들끼리 카페 갔다 오는 것 같더라
(밥도 본인 자리에서 각자 먹음)
다들 모여서 하하호호하고 있을 때도 슬쩍 껴보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분위기가 싸해지는 느낌이야
그래서 나도 팀원들한테 다가가는 게 점점 무서워져서
뭘 하든 적극적으로 못하는 것도 있어. (+완전 뚝딱거림)
같은 날 입사한 다른 팀 동기는 되게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비교가 되니까 내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
어렵게 한 취업인데 이걸로 그만두기는 싫은데
또 3주 내내 회사만 가면 기분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으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어두워졌다는 말도 하더라고
다른 신입사원인 익인이들도 나처럼 이런 고민 있는 사람 있어?
내일 출근인데 이대로 콱 잠들어서 안 깨고 싶은 마음이 들길래
인티에 글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