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능만 망한게 아니구나 그냥 내가 망가졌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 이미 시간은 시간대로 다 날리고 난 망가져가기만 하는데 계속 살아야될까? 왜 우울증이 걸린지도 모르겠고 걸려도 자기 할 일 잘하는 사람 많은데 왜 난 이 모양인건지도 모르겠어
그냥 내가 핑계대고 우울함에 빠져서 자기연민 갖고 걍 아무것도 안한거야 이런 시험류 준비하는 사람중에 우울증 안걸리는 사람이 어딨어? 다 힘들잖아 심지어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고등학교 3년도 통으로 날리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보통 발등에 불떨어지먼 뒤늦게 시작이라도 하지 않나 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봐 나을 의지도, 공부할 의지도 없고 시간은 얼마 안 남았고 이젠 그냥.. 망했다는 생각 밖엔 안들어 죽어야 끝날까 그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