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를 위해 외모보고 결혼한다는 글보면 진짜 끔찍해

그런 생각이 끔찍하다는게 아니라

사회가 좀 기괴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어차피 잘생긴 사람 예쁜사람은 소수고 대부분 평범하거나 못생기게 태어날텐데

(키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태어난다고해서 문제있는건 아니잖아?

얼굴 좀 못생겼다고 키 좀 작다고 평범하게(혹은 행복하게) 못살거라는 가정이 전제되어 있는거같아서

좀 세상이 끔찍하게 느껴져

[익인1]

삶의 중심이 본인이 아닌 것 같아서 기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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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뭔 애기 얼굴 보고 예쁘니 못생겼니 진심으로 애기들 얼굴까지 평가하는거보고 지금 출생률 납득 돼
대부분 사람들이 평범하거나 못생기게 태어나는거 아냐? 극소수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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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그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그거 그냥 겉모습일 뿐이잖아 그게 뭐 경제적 가치가 있는거도 아니고

[익인3]

대부분이 평범이고 못생기거나 예쁜게 -2sd지 왜 저러는지 이해는 되네

[익인4]

근데 잘생기고 이쁘면 인생 편한건 맞으니까 저 말이 이해는됨

[글쓴이]

어차피 잘생기고 예쁘게 태어나라고 기도해도 어차피 소수만 그런 혜택 볼텐데
참...

[익인5]

그니까 대부분 다 평범하고 어딜가든 자연 미인미남은 극소수인데ㅋㅋㅋㅋ 그럼 평범한 사람은 다 뒈지란 소린가

[글쓴이]

아무렇지 않게 예쁘고 얼굴에 손댈필요 없어도 너도나도 쌍수하는거봐
그게 개인의 온전한 선택이면 모르겠는데 아닌거같아서

[익인6]

난 이해가 안되는게
2세를 위해서 외모를 조건으로 내세울 정도로 외모는 깐깐하게 보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본인의 재력에 대해서는 생각이 되게 관대함 ㅋㅋ
그렇게 2세를 위할거면 가장 중요한게 재력 아닌가 어차피 잘생기든 예쁘든 자본주의의 노예로 살아가는 건 똑같고 재벌 같은 애들 보면서 박탈감 느끼면서 살텐데 ㅋㅋ

[익인6]

뭔가 우리나라는 진정성 있는 사랑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식 사랑을 추구하는 것 같음
되게 사회가 각박하다 참..

[글쓴이]

내 생각이 딱 이거야
결혼도 연애도 남들 보기에 어떤지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
온전히 본인의 행복이나 가치관이 아니라
그러니까 이혼율이 당연히 높은거겠지

[익인7]

우리나라만큼 조건 세세하게 따지는 나라 찾기도 힘들듯ㅋㅋㅋㅋㅋ

[익인7]

그중에서 외적인 부분을 제일 세세하게 분석하고 따지고 평가하는게 후..숨막혘ㅋㅋ

[글쓴이]

난 그렇게 따져서 한 결혼이 행복할지 모르겠어
어차피 모두가 좋은 조건이 아닐 뿐더러
그렇게 한다고 한들 어차피 더 좋은 조건의 사람은 무조건 있는데
과연 행복할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는데

[익인8]

외모지상주의가 기괴 하긴하지

[익인9]

무쌍인 아기한테 나중에 쌍수시켜줘야지 이런것도...

[글쓴이]

숨막힌다 진짜

[익인10]

못생겨서 왕따당했거나 당하는걸 본거아닐까?

[글쓴이]

이유야 많겠지. 그런 사회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거고

[익인10]

뭐 지금 나라 돌아가는게 죄다 문제니까 난 저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잘못은 아닌거 같음

[글쓴이]

글에도 생각 자체를 문제삼진 않았어
책임을 온전히 사회에 돌릴 뿐이지
개개인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 개인은 환경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어

[익인11]

2세 때문에 외모 본다고 하기엔 본인들 본판부터 생각 좀.. 아기는 뭐 한 명만 닮나
어차피 자연 미인 미남은 소수인데 저런 마인드인 사람들은 애기 못생기면 성형부터 시켜줄 생각할 듯

[익인12]

그냥 하는말 아냐? 예쁘거나 잘생긴사람이 좋다는 소리 아닌가

[글쓴이]

전혀 그냥하는말이 아니지
괜히 우리나라가 성형 1등인것도 아니고

[익인12]

너무 진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