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자꾸 김간호사 김간호사 거리는거 왜 짜증나지

가부장적 아빠고 안친함ㅇㅇ

간호학과 입학해서 이제 졸업하고 지금까지 나만 보면 김간호사(성이 김씨라)라고 부르는데

뭐 가족중에 누가 아프기라도 하면 김간호사, 병명이 뭐야?하면서 모른다고 말하면 간호사가 그것도 모르냐고 비아냥거리고ㅎ 사실 알아도 걍 대답하기 싫어서 오기로 맨날 모른다함

내가 사실 간호사되기까지 남들보다 몇년이 더 걸렸는데 그전에는 나 거들떠도 안보다가 간호학과 온이후로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니고.. 그냥 가증스럽다해야하나

[익인1]

뭐랄까 아빠 나름의 애정표현같긴해..

[익인3]

22 근데 이제 쓰니랑 안맞는 애정표현

[익인4]

33.

[익인12]

아 이거임 백퍼 ㅋㅋㅋㅋ 혹시 경상도 분이신가

[글쓴이]

놉 서울사람

[글쓴이]

그런가...듣는 나는 부담스럽고 불편해서ㅎ 아직 취업도 안했고 금방 관둘수도 있는데 몇년째 저러니까 좀 짜증나더라ㅠ

[익인5]

44 우리 아빠도 나 교사 되자마자 ㅇ선생이러고 그러셔!! 아마 자랑스럽고 그러셔서 그런걸거야! 근데 이제 쓰니 입장에선 갑자기..? 힘들게 간호사 되는 과정에서는 관심 없었으면서 막상 되니까 그런 감정 들 수 있을 거 가타ㅠㅠ

[익인11]

5 서로 안맞는 소통 표현인데 나도 아빠 개싫어해서 쓰니 마음 이해함

[익인21]

66

[익인2]

겁나 아프고 심각한 병이야 큰일났어 이렇게 ㄱㄱ

[글쓴이]

좋은방법이다b

[익인6]

안 친한데 혼자 저러면 진짜 상대도 하기 싫음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내가 딱 이랰ㅋㅋㅎㅎㅎ맨날 폭언, 폭력 일삼는분이ㅎ

[익인7]

가부장적이고 안친해서 짜증나는거 ㅇㅇ

[글쓴이]

ㅁㅈ

[익인9]

평소에 친한 아빠였으면 환자분 어쩌구하면서 같이 장난쳤겠지...본인이 그동안 한거 생각안하고 저러면 정뚝떨 맞지뭐 사랑어쩌구^^ 웃기네

[글쓴이]

ㅁㅈ김간할때마다 정뚝떨ㅎ

[익인9]

왜 부모랍시고 무례하게 구는걸 다 사랑으로 포장하는걸까..

[글쓴이]

ㅇㅈ어디서 봤는데 무례함은 본인 지능이 낮다는걸 드러내는거라더랔ㅋㅋ

[익인10]

우리집도 저럼 친해도 자꾸 저러면 성질 나

[글쓴이]

으으으으읔 그니까..

[익인13]

첫줄만 아니었으면 그냥 장난으로 그러는건데 왜 싫은지 이해간다ㅋㅋㅋㅠㅠ

[글쓴이]

그칰ㅋㅋ친하면 나도 받아쳤지ㅋㅋㅋㅋㅋ

[익인14]

쓰니가 좀 예민한듯 싫으니까ㅜ어쩔슈 없이 예민 해진 느낌

[글쓴이]

ㅁㅈ 아빠 닮아서ㅎ

[익인15]

아 뭔마음인지 알거같다 ㅋㅋㅋㅋ....
나는 취업하고 수습이라 불안정한 마음 정신 상태였는데 아빠가 기분 좋아서 김프로 김프로 하는게 듣기 힘듷었음
잘릴지도 내가 이일계속 할수있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사 그런거 듣는게 부담스럽고 그렇더라

근데 그래도 아버지는 애정표현이실거야!!
넘 머라하지말고 한귀로 듣고 한귀르 흘리는게 젤 베스트이긴 했어

[익인15]

게다가 우리도 ㅂㄹ 가까운 관계도 아니였어서.... 더 공감간다

[글쓴이]

ㅁㅈ차라리 엄마처럼 친하면 장난으로 받아칠텐데 꼭 안친한것들이 저래

[익인16]

약간 그거아냐? 어렸을때 유대감 안쌓아뒀는데 지금와서 친한척해서 부담스러운거 약간 육아를 회사 직급으로 따지면 어머니야 한 상무자리까지간건데 아버님도 상무자리까지 간것처럼 행동해서

[글쓴이]

본인은 나름 유대감 쌓았다고 생각하는게 킬포ㅎ 대놓고 나 싫다하고 연끊자했던 사람이 저러니까 더 가증스러ㅂ...

[익인17]

나는 친할머니가 저랬는데ㅋㅋㅋㅋ 고등학생때까지는 연락 한번안하고 예쁨받은적도 없는데 간호 들어가니까 갑자기 안아주고 애정있는척하더니 빅파 합격하니까 처음으로 전화받아봄ㅋㅋㅋㅋㅋㅋ 가증스럽다는거 ㅇㅈ

[익인17]

너는 아빠라 아예 무시할수도 없고 더 짜증나겠네..

[글쓴이]

할머니세대면 나도 걍 이해하고 말겠는데 아빠니까 뭔ㅎ...익인이도 황당했겠다

[익인18]

우리집도 가부장적이고 아빠랑 1도 안친한데 박간호사 박간호사 하거든 엄청 싫어했을땐 그것조차 싫었는데 이제라도 나랑 잘 지내보려고 나름 노력하는거 아니까 그냥 받아준다

[글쓴이]

나도 걍 받아주긴함 안받아주면 언제 또 폭발할지 모르는 사람이라ㅜ...

[익인18]

혹시 독립하긴 힘든상황이야?ㅠㅠ향복주택같은거 신청해봐 난 11월에 들어간다

[글쓴이]

곧 입사할 병원이 집에서 가까워서 독립못해 흑ㅠㅜㅠ 한 2년만 버티고 먼곳으로 이직할때 그때쯤😂 행복주택이란게 있구나! 고마웡!!

[익인18]

3교대하면 가족들이랑 패턴안맞아서 시끄러워서 도저히 못견디겠다 싶은순간이 있을거야ㅜㅜ 행주 신청하고 입주하기까지 약 6개월걸리고 입주포기해도 전혀 불이익 안생기니까 미리 여러개 신청해두는거 추천할게 혹시 모르니까

[글쓴이]

18에게
오오 덕분에 지금 막 검색해보고 있는중이야 이런제도가 있었다니...ㅎ 진짜 고마워...💕

[익인19]

딱 가부장적이신 애정표현...
윗댓처럼 그런 느낌이시다
우리 아빠도 그래 뭔가 표현을 전혀 안 하는데 속으로는 엄청 사랑하고 좋아하고
딸을 인정해주는데 절대 티를 안 내니 절대 모르지....
가족들만 죽어나가ㅠ
그리고 내 가족이 입신양명해야 인정해주는 건 너무 화나는 부분임..
외국,한국 막론하고 저런 건 너무 뻔뻔하고 인성나빠 보이고 정말 싫어

[글쓴이]

본인은 나름 애정표현이라고 해도 듣는 내입장에서 불편하면 그게 과연 애정표현일까?(익인이한테 뭐라하는거 아님ㅠ 익인이말 다 공감해)

[익인20]

몇년동안 거들떠도 안보다가 이제와서 친한 척 하면 먹혀? 애정표현은 무슨 ㅋ 지엄하신 아버지께서 친히 하사해주시는 한 줌 관심이시다ㅠ 가부장극혐

[글쓴이]

가부장극혐22222222 이건 병이야...고칠수 없는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