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함 + 서운함 + 짜증도 나는 마음에 여기에라도 쓴다
오늘 엄마가 자취방 오셨음
내가 회사 따위에 안 입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아끼는 옷을 본가에서 입고 다니려고 엄마한테 가져가라고 부탁했음
근데 그 옷을 언니한테 내 허락도 없이 줬다는 거야....
아직 택도 안 뗐고 나도 한 번도 안 입은 새 옷인데
언니가 여름 긴바지가 없어서 두꺼운 걸 지금까지 입고 다닌다는 이유야....
그리고 아까 30분 전에 전화해서
언니한테 준다고 거의 통보식으로 얘기함....
당연히 나는 엄마한테 화 냈고,
이미 언니한테 준다고 얘기해서 줬다 뺏을 수도 없으니 알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답답해서 엄마 입장이라도 더 들어보려고 전화 거는데 몇 통 째 전화를 받지도 않네......